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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하란식 광신도 상대하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5 14:44:03
조회 1148 추천 1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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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313874

 



'쿠르노스,' 내가 말했다. 바깥에서 실바네스가 울부짖었다.



풀더는 잠시 멈칫했다. '네놈은 그 이름을 말할 자격이 없어.'



'없을지도 몰라. 근데 어차피 말했잖아.'



'그건 네놈의 죄 중에서도 가장 작은 죄다. 배신자는 어디 있나? 먼은 어딨지?'



'좋은 질문이야. 걔 어딨어?'



풀더는 나를 바실리스크 같은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난 게임따위에 인내심이 없다, 도시인. 내가 알고 싶은 걸 말하지 않으면 사냥꾼에게 네놈의 심장을 직접 바쳐주마.'



'시도는 해봐.'



풀더는 그르렁거렸다. '마음대로 해라. 부엘.'



나는 그들을 보기 전에 소리를 들었다. 부엘은 다른 놈들과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과는 달리 그는 경비봉을 들고 짐승 같은 기세로 휘둘렀다. '이제 대가를 치뤄라.' 그가 으르렁거렸다. 나는 어깨에 한 방을 맞고 뒤로 넘어져 벽에 부딪혔다.



또 다른 한 방이 내 뒷편의 작은 부위를 가격했다. 나는 비틀거렸고 세 번째 타격이 나를 회전시켰다. 나는 격렬하게 휘두르다가 어떤 남자의 턱을 붙잡고 그를 쓰러뜨렸다. 부엘은 포효하며 다시 나를 향해 휘둘렀다. 나는 칼을 뽑았다.



주먹이 내 옆구리와 머리를 쿵하고 내리쳤지만, 나는 주먹을 받아서 맞받아쳤다. 신전은 좁았고 그들은 진흙탕에서 서로 쓰러지면서, 소리치고 저주했다. 나는 그들의 손을 짓밟고 머리통들을 걷어찼다. 나는 칼을 휘둘렀고 부엘은 비명 질렀다. 나는 그가 팔을 움켜쥐고 뒤로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그 틈을 노렸다. 나는 몸을 돌려 풀더를 향해 뛰어들었다. 그는 마스크를 쓴 채 눈을 크게 뜨고 뒷걸음질 쳤다. 나는 그에게 힘껏 태클을 걸었고 우리는 먼지와 돌멩이 구름 속에서 무너지는 벽을 뚫었다. 우리가 옥수수 밭으로 굴러 떨어지자 그는 고통에 헐떡였다. 내가 비틀거리며 일어서는 동안 그는 쌕쌕거리며 누워있었다. 노인은 충격의 중심을 흡수했지만 나는 내 몫의 타박상을 입었다.



나는 풀더를 밟으면서 그의 머리통을 걷어차고 사슴뿔을 부러뜨렸다. 비명이 들리긴 했지만 옥수수에 묻힐 수 있다고 꽤 확신했다. 그들이 나를 따라올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결국 그들은 내가 어디 사는지 알고 있었다.



반면 실바네스는 아무런 거리낌도 없었다. 내가 달리자 개처럼 생긴 놈들이 옥수수 사이를 가로질러 내 양옆으로 거의 보이지 않게 쫓아왔다. 나무껍질과 넝쿨의 얽히고설킨 팔다리에 줄기가 찰싹 부딪치는 소리 외에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나는 농장으로 향했다. 직접 바리케이드를 치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기회가 있을지도 몰랐다. 밖으로 나가면 나는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달리는 동안 폐에서 숨이 타들어갔다.



개 형상이 줄기에서 튀어나와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 충격으로 나는 물속으로 벌렁 쓰러졌다. 아가리들이 내 목을 노렸다. 나는 칼로 그 형상을 찌르며 목의 덩굴을 난도질했다. 그것이 비명과 함께 내게서 달아났고 나는 그것이 어디로 갔는지 지켜볼 필요가 없었다. 나는 힘겹게 발을 딛었다. 농장이 눈에 들어왔다.



경사면을 기어오르는 동안 이빨이 부츠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것이 나를 다시 옥수수 밭으로 끌어당기려 하자 나는 젖은 땅을 할퀴었다. 욕을 내뱉으며 등으로 구르고 그것의 머리를 걷어찼다. 나무가 갈라지면서 나를 풀어주었다. 나는 비탈길을 기어올라 집을 향해 내 몸을 내던졌다.



문 바로 앞에서 멈춰서서 돌아섰다. 개 같은 것들이 벌판 가장자리에 웅크리고 앉아 이끼 낀 혀를 축 늘어뜨리고 있었다. 개들은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낑낑거리고 쉿쉿거렸다. 뭔가가 그들을 더 이상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 막았다. 나는 난로에서 보았던 상징들을 떠올리며 웃음이 터질 뻔했다. 신전은 새로운 신에게 바쳐졌을지 몰라도 먼의 농장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 인장이 실바네스를 막을 순 있더라도 풀더와 그의 부하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임을 알았다. 문을 쾅 닫고 빗장을 걸어 잠그자 그들이 접근하는 소리가 들렸다. 문이 오래 버티진 못하겠지. 나는 달리면서 난로를 힐끗 쳐다보았다. 하지만 멈출 시간이 없었다.



그들 중 한 명이 현관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문을 열자마자 그는 옥수수 칼을 들고 나에게 달려들었다. 나는 그 공격을 피하고 친절하게 대응해줬다. 나는 그의 내장을 바닥에 쏟아둔 채 그를 내버려 뒀다.



그의 비명과 실바네스의 좌절에 찬 울부짖음이 도로로 돌아가는 내내 나를 따라다녔다.






'재밌네. 조심하지 않으면 네 유머 감각이 너를 곤경에 빠뜨릴 거야. 말이 나와서 말인데... 오늘 아침에 그거 다 뭐였어?'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은 없었어.' 내가 말했다.


'먼의 농장 현관에 죽은 사람 한 명 놔두고 갔잖아.'


'그때 걔 죽었어?' 나는 고개를 저었다. '정말 안타깝네.'


세페쉬가 웃었다. '별로 안타까울 건 없어. 놈이 살던 곳엔 농민들이야 잔뜩 있으니까.' 그녀가 말하면서 방을 둘러 보았고 사람들이 그녀의 시선을 피하려고 의자가 뒤로 긁히는 소리가 들렸다. '그건 그렇고, 넌 여기 온 이후로 두 건의 살인을 저질렀어.'


'누군가 계속 따라다녀줬다니 기쁜걸. 뭘 원하는 거야?'


'고맙다고 하려고.'


'난 아무 짓도 안 했는데.'


'듣기론 네가 우리 사냥감을 쫓아냈다며.'


'누가 그래?' 나는 고개를 앞으로 내밀었다. '그런데 풀더는 어때? 심하게 엎어졌는데. 내가 너무 크게 다치게 한 건 아녔으면 좋겠네.'


'네가 풀더를 태클했을 때 말하는 거야? 아니면 네가 머리를 발로 찼을 때?'


'둘 다,' 내가 말했다. '부엘은? 내 생각엔 잘 썰어준 거 같아.'


세페쉬의 미소가 시큼한 색조를 띠었다. '아, 고맙다고 해도 돼. 내가 부엘을 밀착 감시하지 않았다면, 부엘은 이미 널 쫓아왔을 테니까. 걘 뭔가 지독한 원한을 품고 있어.'


'우린 닮은 구석이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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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노스도 감탄한 또라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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