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클린에게는 선택권이 있었다. 야수 마법사에게 다가가서 검으로 막을 방법은 없었다. 주문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언바인드할 수 있기를 바라거나, 주문을 형성하는 마법을 방해할 수도 있었다. 그녀는 마법이 끌어당기는 실을 스캔했다. 짐승의 목구멍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오스의 마법을 제외하고는 불과 그림자의 바람, 아쿠쉬와 무시무시한 울구의 마법에서 나오는 마법이 대부분이었다. 자클린은 이에 대항할 수 있는 실을 찾았다. 챠몬은 좋지 않았다 - 불꽃이 금속을 녹이듯 불이 챠몬을 압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울구의 그림자에는 상반되는 히쉬의 부드러운 빛이 좋은 선택이었다. 불에 대항하기 위해 그녀는 천상의 렐름인 아지르의 순수한 마법을 사용했다. 별의 마법으로 더 잘 알려진 이 마법은 어떤 불길도 꺼뜨릴 수 있는 맹렬한 폭풍을 포함해 천상에서 오는 모든 것을 포괄했다.

자클린은 자신의 내면 깊은 곳까지 도달해 빛나는 백색과 청색의 실을 뽑아 하나의 불완전한 형태로 엮어 눈앞의 에테르 속에서 꺼냈다. 그녀가 창조하는 것은 그녀가 알고 있는 어떤 주문의 구조도 따르지 않았다. 대신 그녀는 브레이 샤먼 앞에 형성되고 있는 직조를 방해할 수 있는 어떤 것, 무엇이든 만들려고 시도했다.

마법은 그녀에게 저항하고 있었다. 그녀는 끈질기게 실을 더 끌어당기며 마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금색실로 뜨개질을 계속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동안에도 샤이쉬의 보라색 실타래가 주문 속으로 흘러들어와 밝은 빛을 더 어둡게 만들었다. 더 많은 죽음의 마법이 주문에 끌리면서 주문은 그녀의 손에 잡히지 않기 시작했다. 옅은 파란색이 보라색으로 변하고 보라색이 검은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자클린은 통제력을 잃고 있었다. 공포에 휩싸인 그녀는 차분하게 떠다니는 기라니안 녹색을 끌어당기려고 했다. 샤이쉬의 상반된 힘, 생명의 마법이 주문을 다시 균형으로 되돌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그녀가 생명의 마법을 추가할 때마다 더 많은 죽음의 마법이 직조에 침투했고, 너무 늦어버렸다. 주문은 더 이상 그녀의 것이 아니었다.

상성 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면 그때그때 최적의 카운터 스펠을 구상할 수 있다는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