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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남매싸움하는 엘프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5 00:56:41
조회 2393 추천 2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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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레스가 갑자기 신전에 뛰어들어와 의식 중이던 카레스를 불렀고, 한숨 쉰 카레스는 신자들을 물린 뒤 투아레스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감)



투아레스: 오빤 확실히 저들의 존경을 받고 있네.



카레스: 그 존경은 무엇보다도 신전에서 내 지위 덕분이지. 나는 알라리스 스톤메이지고 울타라돈과 직접 교감한 적도 있지만, 나 스스로 대단하다고 내세울 생각은 없어.



투아레스: 내세워야지. 그들은 오빠가 누구인지, 무슨 일을 했는지 알고 있어. 오빠, 오빤 스톤메이지 이상의 존재야. 오빠는 한때 전사였고, 위대한 전쟁 영웅이었잖아...



카레스: 그 얘기나 하려고 여기 온 거구나, 그렇지? 전쟁과 영웅 만들기?



투아레스: 오빠가 좋든 싫든 전쟁은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어.



(카레스가 호박색 포도주 두 잔을 따름)



카레스: 전투를 위해 열심히 서두르는 사람이야말로 바보란다. 최소한 일말의 감각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전쟁을 좋아하지 않지.



투아레스: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야, 오빠도 알잖아.



카레스: 내 전쟁과 투쟁의 시절은 이미 지나갔어, 투아레스, 알잖니. 이제 나는 이 산의 수호자일 뿐, 그 이상은 아니야. 그 이하도 아니고.



투아레스: 나가쉬가 렐름 전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어, 오빠도 물론 알겠지? 수백만 명이 죽고, 수백만 명이 미쳐버렸고, 그들의 무덤에서 납치되어 그의 죽은 군단에 끌려갔어... 심지어 여기 히쉬에서도 죽은 자들이 되살아났어. 그의 가이스트들이 도시를 약탈했고, 그의 데드워커들이 그들의 시체로 우리의 신성한 강을 질식시켰어...



카레스: 그리고 모두 차례로 멸망해왔지. 바깥 렐름들에서 일어나는 일은 우리가 신경 쓸 일이 아니야. 야만인들이 자기들 문제는 알아서 해결하게 놔둬.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히쉬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고, 이는 경계, 기도, 테클라멘타리에 바치는 헌신을 통해 이뤄질 일이지. 이렇게 무모한 군사 모험을 통해서는 아니-



투아레스: 죽은 자의 신이 히쉬의 우리에게로 올 거야. (투아레스는 포도주를 목구멍으로 들이키곤 잔을 옆으로 던져서 깨뜨림) 그때 나가쉬가 오빠의 경계와 기도에 관심이나 가질 거 같아?



(카레스는 순간 분노에 휩싸였지만 울타라돈의 모습을 바라보며 마음을 진정시킴)



투아레스: (더 부드러운 말투로) 오빠의 도움을 청하러 왔어. 이메트리카 전역, 그리고 일리아타, 자이트렉, 시아르 등 나머지 대륙 곳곳에서도 호스트가 생겨나고 있어. 모든 히쉬는 나가쉬가 저지른 일을 처벌하기 위해 죽은 자의 군단에 반격을 가할 거야. 오빠는 카레스 이게씬이라는 유명한 이름을 가졌고, 나보다 수백 배는 더 강한 힘이 있잖아. 우리의 경계 너머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동안 오빤 여기서 낭비되고 있어.



카레스: 침략 전쟁, 선택의 전쟁은 재앙만을 초래할 뿐이야, 투아레스. 역사는 자신의 이미지대로 세상을 재창조하거나 현실을 자신의 의지대로 구부릴 수 있다고 생각한 자들의 실패로 점철되어 있어. 나는 이 일에 관여하지 않겠어. 미안하구나.



투아레스: 오빠가 두려워하는 게 뭔지 알아. 오빠가 읽는 책과 우리의 가장 어두운 시기에 대해 조사하는 연구를 봤어. 오빠는 그 사다리에서 떨어질 위험을 감수할 수 없어서 테클라멘타리의 교훈이 자신을 억누르도록 놔둔 것 같아. 오빠는 추락이 끝없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나는 어쩌면 오빠가 스스로를 믿는 것보다 오빠를 더 믿고 있어.



카레스: 전쟁은 네가 상상할 수도 없는 감정을 촉발시킨단다. (카레스는 과거 전쟁에서 겪은 끔찍한 죽음들을 회상함) 그런 위험은 감수하지 않겠어, 네 말이 맞아. 그리고 나는 너도 그렇게 하라고 권하고 싶구나.



투아레스: (투아레스는 미소 지으며 고개를 저음) 그럼 잘 지내길 바래, 오빠. 여기서 오빠의 책과 산과 함께. 그리고 이 싸움이 나를 어디로 데려가든, 나는 오빠를 사랑할 거야.



(투아레스는 카레스에게 손수 만든 에테르쿼츠 브로치를 건네주며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후 바람처럼 떠남)






이해



이게 엘프의 남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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