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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햄xp 유산글) 지휘관의 사슬-6

pur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5 22: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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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세공된 라이노 다섯대가 측면에서 담청색 불꽃을 피워대며 나타났다.

우리엘은 그 모습을 보며 할말을 잃어버렸다. 대형을 유지한채로 오는 라이노들의 전면부에 피에 물든 뾰족한 못을 가시처럼 박아 놓았고 울부짖는 모습의 흉측한 가고일들은 울퉁불퉁한 외갑에서 요동치고 있었다. 영문을 알수 없는 섬뜻한 주술은 우리엘을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한 공포는 정작 그 앞에 자리잡고 있었다.


아직 살아 있는 울트라 마린 어썰트 분대원들의 몸이 조잡한 십자가에 못박혀 매달려 있었다.

갈빗대는 천사의 날개인양 바깥을 향해 열려 있었다. 갈라진 뱃가죽을 밧줄이 묶고 있었고

눈알이 사라진 구멍과 혓바닥이 뽑혀나간 입에서는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런 상태에서 그들이 살아 있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었으나.. 우리엘은 아직도 그들의 심장이 생기있게 뛰고 있고, 그들이 고통으로 두려움에 사로 잡혀있음을 알수 있었다.

라이노들은 뒤에 밤하늘 과 같은 푸른색을 띤 거대한 파워아머를 입은 집단을 이끌며 전진을 계속 하였다.

황동색으로 멋을 내고 악마의 그것과 흡사한 피를 둘러친 뿔이 달린 헬멧을 착용한채, 부자연스러운 기운을 은은히 내뿜는 붉은 날개의 해골 문장이 그들의 견갑에 새겨져 있었다.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리고 볼터를 들어 사격을 시작한 것은 아이다우스 였다.


"죽여라!!! 다 죽여버려!!!!"

우리엘은 고개를 황급히 흔들어 자신을 지배하던 공포를 털어 내었다.

울트라 마린들은 그를 받쳐 주었고 우리엘이 방아쇠를 당김과 동시에 두발의 미사일과 라스캐논의 빗줄기가 나이트로드 들의 정면을 후려 쳤다.우리엘은 십자가에 매인 고문당한 영혼이 자신들을 용서해주기를 빌었다.


, 라이노 두대가 박살나면서 그대로 다리의 끝부분에 처박혔다.

희생자들은 파괴된 라이노의 화염속에서 타올랐다. 우리엘은 격심한 분노로 강한 살인 충동을 느꼈다.

우리엘의 옆에 있던 마린이 볼터사격에 명치를 맞아 소리없이 무너졌고,우리엘은 그의 볼터총을 들어 반역자의 군대에 대고 방아쇠를 당겨 탄창을 비웠다. 하지만 겨우 한 줌 정도의 나이트로드가 죽었을 뿐, 나머지는 빠르게 접근하고 있었다.


울트라마린의 숙련된 사격에 추가로 2대의 라이노가 박살났고, 벙커속의 마린들은 망치가 모루를 때리듯이 계속하여 포대를 에워싸려는 나이트로드 들을 두들겼다.


하지만 죽는 것은 그들 전체로 보면 극소수에 지나지 않았고, 이 반역자들이 울트라 마린들을 둘러싸는 것은 시간문제 였다. 우리엘과 아이다우스로부터 다리 건너 포대에 위치한 마린들은 나이트로드의 카오스 마린이 포구속으로 쏘아 넣은 플라즈마의 흰색 화염속에 재가 되어 버렸다.


아이다우스는 파워소드를 들어 카오스 마린을 내리쳤고, 그 서슬에 피가 사방으로 흩뿌려졌다.우리엘이 외쳤다.


"수류탄이다!!"


우리엘은 카오스 마린의 잘려나간 손에 들린 수류탄을 보자마자 재빨리 그 것을 들어 포대앞에 수류탄을 막기 위하여 파놓은 호에 처넣었다. 수류탄은 죽은 마린의 시신을 넘어로 날아갔고, 곧 둔탁한 폭음을 내며 터졌는데, 다행히 죽은 마린의 세라마이트 흑갑이 폭팔의 충격을 모두 흡수하였다.


"고맙네 형제"

안도와 함께 우리엘은 중얼 거렸다. 그때 또 다른 나이트로드가 포대를 향해 돌진해 왔다.

예리한 소음을 내지르는 도끼가 큼지막한 손에 들려 있었고, 속에서 부터 화염이 맥동하는 듯한 푸른 갑옷으로 그 테두리는 수상한 빛으로 보는 자를 현혹하고 있었다.

해골 문장은 불경스런 저주를 속삭이었고, 우리엘은 그 도끼가 지닌 피에 대한 추잡한 욕망을 느꼈다. 아이다우스가 재빨리 그 카오스 마린의 가슴팍을 파워소드로 베어 버렸지만 그 카오스 마린은 켁켁대면서도 아이다우스의 견갑에 도끼를 내리쳤다.

피가 그의 갑옷에 흩뿌려졌다.


아이다우스는 그 카오스마린의 복부에 팔꿈치를 박아 넣고 검의 가드 부분으로 목을 후려쳤다.그리고서 적이 더 밀려 들어오려 하는 문을 향해 그 시체를 걷어 차버렸다.

우리엘은 볼터 권총으로 총격을 가하며 적 카오스마린이 내지르는 파워피스트의 강력한 일격을 피하며, 전투용 나이프를 꺼내어 유일하게 갑옷이 가리지 못하는가슴갑옷과 투구 사이의 멱줄기에 나이프를 박아 넣어 칼날을 위로 비틀어 올렸다.

피가 튀었고, 그는 갑작스레 찾아온 고통에 울부짖었다.


그 카오스 마린이 죽어 가면서도 근거리에서 볼터 방아쇠를 당기어 그의 엉덩이에 깨끗한 관통상을 낸것이다. 우리엘은 그의 목을 찌르고 찌르고 찔러 완전히 침묵할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아이다우스와 포대에 배치된 마린들중 최후의 생존자는 싸우고 싸웠으나 나이트로드의 마린들을 상대로 목숨을 부지하는 것 조차 절망에 가까운 싸움을 계속 하고 있었다.


우리엘은 마침 가장 가까이에 있던 카오스 마린의 목을 팔로 휘감아 버리며 다시 난전에 돌입했다.그대로 그는 카오스마린의 목을 비틀어 버리면서 척추까지 부셔버렸다.


포대는 피와 폭력으로 가득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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