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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황제의 조각상을 만드는 완전히 미쳐버린 커즈앱에서 작성

매옹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19 18:04:56
조회 13966 추천 92 댓글 25
														

조각가는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작품을 판단하기 위해 잠시 뒤로 물러선 다음 불쾌해했다.


그 조각은 특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


그 조각상의 점토는 인간의 살점이었다. 비록 이 작품의 조각가가 살아있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작업이 조금도 아깝지 않은 듯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이 정밀한 예술에 투자했다.



그럼에도 그것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조각가는 그 방의 유일한 거주자였다. 그 어둠은 너무나 완벽하고, 심오해서 열 감지나 초자연적인 시력을 제외하고는 어떤 것에도 뚫리지 않았다. 그 조각가는 둘 다 가지고 있었지만. 그 자 외에는 누구도 그 방에서 볼 수 있는 것이라고는 없었을 것이다.



그는 영원한 황혼의 세계에서 자라난 살아있는 신으로, 그들보다 더 위대한 사람이 제작한 20명의 놀라운 아들 중 하나였으며, 그 자신도 일종의 제작자였다.



콘라드 커즈는 그의 이름이었고, 비록 그는 아버지가 그에게 준 많은 선물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중에 제정신은 없었다.



"아냐, 아냐, 아냐." 그가 말했다. 그의 입김은 싸늘한 공기 속에서 이글거리는 구름이었다. 이상했어, 커즈는 제정신인 순간들을 회상했다. 죽어버린 노스트라모는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어둠은 그가 갈망해던 것이었고, 그는 항상 놓치지 않았다. 그는 검은 깃털로 만들어진 짧은 망토를 제외하고는 벌거벗고 있었지만 추위를 느끼지 못했다.



"이건 실패로군." 피투성이의 창백한 손이 그 조각상의 얼굴을 뜯어냈다. 그것은 매우 쉽게 뜯어졌는데, 그것을 제자리에 고정시키고 있는 깔끔한 봉합은 커즈의 입장에서 별 힘도 들이지 않고 터졌다. 버려진 얼굴 가죽이 바닥에 철썩 떨어지고 싸늘해지기 시작했다.



커즈의 살상의 대상이 된 사람은 프라이마크의 조각이 시작되어 못을 박고 나사를 돌릴 때까지 살아 있었다. 그의 비명소리는 죽을 때까지 분위기를 활기차게 했다. 불행하게도 그의 타고난 신체 중 상당 부분이 교체되었다. 그의 팔은 연장된 관절로 길게 늘어났고, 그의 두 다리 대신에 어울리지 않는 네 개의 다리가 달려있었다. 그의 몸통은 쪼개지고 척추가 두 갈래로 갈라졌고, 그의 머리는 부서진 네 개의 두개골의 합성물이었으며, 그의 목소리는 침묵으로 대체되었다.



커즈는 다시 뒤로 물러섰다. 그의 맨발이 불편함 없이 얼어붙은 바닥에 닿았다. 그는 피묻은 손으로 턱을 괴고, 비판적인 눈으로 작품을 훑어보았다.



"정말 그 얼굴을 표현하기란 힘들어." 그가 유감스러운 듯이 말했다.



그는 그 얼굴을 충분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프라이마크였고, 심지어 그처럼 망가진 자조차 살면서 잊어본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마음속에서 본 얼굴을 표현하려 할 때, 그것은 마치 시궁창으로 콸콸 흘러 들어가는 피처럼 그에게서 멀어져 갔다. 그는 낙담하여 멈칫거리며 여러 각도를 응시했다.



그 방은 넓었다. 그 벽에는 높은 창문이 하나 세워져 있었는데, 그 창문은 별이 뿜는 빛을 막아주고 있었다. 차구알사의 공기는 희박했고, 태양빛도 약했으며, 소리조차 충분치 않았다.



벽에는 천명 분의 비명소리를 지르는 희생자들이 섞여 있었다. 검은 강철로 만들어진 바닥은 얼어붙은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팔, 다리, 머리, 뇌, 심장, 내장, 그리고 도살된 20여 명의 시체들이 사방에 널려 있었는데, 어떤 장소에서는 모두 아무 생각 없이, 아무 이유 없이 놓여져 있었다. 더 많은 시체들이 갈고리에 매달린 채 벽에 붙어있었고 고통에 잠긴 누더기 같은 얼굴들을 하고 있었다.



그가 두개골에 자신이 연상한 얼굴을 조각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는 얼굴 가죽을 이빨과 손으로 잡아당기기 전에 부드럽고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얼굴 가죽을 주물렀다. 얼굴의 크기가 알맞다고 판단했을 때, 팽팽하게 가죽을 늘려 제자리에 꿰맸다. 가죽은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봉합되어 팽팽해졌다. 커즈는 만족스럽다는 듯이 기뻐하며 뒤로 물러섰다.



괴상한 조각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단단한 침묵에 잠긴 채 그를 돌아보고, 슬픈 미소를 지으며 입을 굳게 다문 채 그를 바라보았다. 왕좌를 덮은 얼어붙은 피 밑에서 금빛이 반짝였다.



커즈는 참을성 있게 그 인물이 말하는 것을 기다렸다. 그의 죽음이 가까워졌다. 그의 긴 생애는 급속한 홍수 같았지만, 이 마지막 시간은 바다와 연결되는 강처럼 잔잔하게 흐르며 앞으로 뻗어 있었다. 마지막 시간은 깊고 느렸지만 피할 수 없는 한가지 방향으로 향했다.



그는 언제나 알고 있던 대로 그 궁전에서,


이날 밤, 곧 죽을 것 이다.



커즈는 조금도 조급함을 느끼지 않았다. 그는 침착했다.



"아버지." 커즈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 형상은 가만히 있었다. 조각된 턱은 닫혀 있었고, 길게 늘어진 입술은 꼼짝할 수 없이 팽팽하게 고정되어 있었다.



커즈는 아버지의 말씀이 울려퍼지며 슬픔이 그의 너덜너덜한 영혼에 흩뿌려지기를 기다렸다.



'콘라드 커즈.'



그는 길게 그 이름을 발음했지만, 그때도 조각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커즈는 눈을 찌푸리고 개처럼 귀를 긁었다.

'전 그 이름이 마음에 안 듭니다. 왜 절 그렇게 부릅니까?'



뒤죽박죽이 된 신체 부위가 그를 조용히 응시했다.



'침묵입니까? 마음대로 하시길.'



콘라드 커즈는 잘려진 팔과 다리를 잔뜩 쌓아올리고 그 위에 앉았다. '그러니까.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겠습니다.' 그가 말했다. '당신이 왜 매우 나쁜 아버지인가에 대해서.' 그는 빈정거렸다. 커즈는 짜증이 나서 으르렁거렸고, 다시 말을 할 때의 속사포는 그의 경련보다도 빨랐다.



'곧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시겠죠." 그는 귀를 기울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침묵의 소리가 들립니까? 이곳은 결코 조용하지 않습니다. 결코 아닙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왜 그런지 알잖습니까, 난 당신를 알아. 다 알고 있어!' 그의 목소리가 낮아졌다. '내 아들들은 나의 죽음을 슬퍼합니다. 내 아들들은 내가 그들을 제지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녀를 막으려고 하면, 그들은 저에게 죽을 것이고, 그들은 죽고 싶어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방해받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히죽히죽 웃다가 정색했다. 그는 아들들과 이야기를 할 때는 간신히 제정신의 가면을 잡았지만,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기서 본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것은 어려웠다. 이 대화는 훨씬 더 친밀했다.



"그래." 그는 고기 조각상이 목소리를 낸 것처럼 자신이 대신 대답했다. ' 당신은 아버지로서, 나는 아들로서. 우리가 아버지일 때는 강해져야 합니다. 아들일 때 우리는 약해질 수 있습니다. 항상 아버지란 족속들은 아들에게 강했으니까. 그것이 올바른 방식이죠."


커즈의 비웃음이 뚝 끊겼다. 그의 표정이 잦아들고, 부끄러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 순간 그는 몰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게 보였다.



'아버지, 이건 제 고백입니다. 용서해주길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혹시라도 용서를 받을까 두려워 마지막 부분을 크고 빠르게 말했다. '그리고 저 역시도 결코 당신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는 너무 길게 자란 목에 달린 머리를 불쑥 내밀며 몸을 앞으로 숙였다. 그의 뼈만 앙상한 어깨가 머리 위로 구부러졌다. 깃털로 만든 망토 속에서 먹이를 먹은 새가 날개를 높이 쳐들고 있는 것 같았다. '그냥 들어주셨으면 할 뿐이죠.'



그는 조용히 아버지에게 간청했다. 아무런 대답이 없자 비웃음이 되돌아왔고, 다시 고개를 홱 돌렸다.



커즈는 바보처럼 낄낄거렸다. 그는 기도하는 척하며 두 손을 얼굴 앞에 감싸쥐었다.



"용서해 주십시오, 아버지."


"제가 죄를 지었사옵니다."



밤의 유령은 그의 농담에 대한 아버지의 반응을 기다렸다. 아무 반응도 오지 않자 그는 짜증스럽게 얼굴을 찡그렸다.


'어디 당신의 실패를 열거해볼까요? 내가 당신의 계획이 영원히 시들어 버리고, 테라의 죽은 덩굴이 열매를 맺지 못할 까닭을 말해드릴까요?'



그는 자기만이 들을 수 있는 말을 들으며 머리를 조아렸다.

'맞아요, 그렇습니다. 물론이죠'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새까만 이빨 사이로 지저분한 웃음을 보였다. '내가 너무 앞서갔군요. 나 역시 그렇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버지여, 제 말을 들어주시길, 마지막으로 이번 한번만이라도. 이것이 저의 마지막 말입니다. 최후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전의 마지막 한 마디.'

그는 날카로운 이빨 사이로 숨소리를 냈다.

'제가 어떻게 여기 오게 되었는지부터 시작해보죠.'


출처는 Konrad Curze: The Night Haunter
챕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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