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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얼음과 검으로)비맨이 비맨했다앱에서 작성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13 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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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와 미스카가 있던 난민행렬을 비스트맨들이 공격함
피난민들은 전부 전투경험이라고는 없는 민간인들이었고, 아무리 비맨이라지만 무장도 제대로 안 된 민간인들 찢어죽이는 건 일도 아니었음

혼비백산한 키슬레프인들은 뿔뿔히 흩어져서 도망갔고, 그나마 이전작에서 카스파르랑 알고 지낸 덕에 약간 주워들은 게 있던 소피아가 난민들을 규합하려고 시도함

______

카스파르가 이전에 전열이 부서질 경우 대규모 병력이라도 빠르게 전멸할수 있다는 내용을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그는 제국의 정규군들, 선제후에게 고용되어 매일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는 전사들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했었지만, 이들은 전쟁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공포에 질린 남녀에 불과했다.

'흩어지지 마세요!' 이미 가망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녀가 외쳤다. '우리는 함께일 때 강합니다!'

(....)

소피아는 어머니와 아이가 산 채로 잡아먹히는 것을 바라보며 흐느꼈다. 남자와 그의 아내가 늑대 머리를 하고 손 대신에 뼈 칼날이 달린 야수들에게 갈기갈기 찢겨나갔다. 붉은 피부의 찍찍거리는 생명체들이 부상자들을 부싯돌 단검이나 가시 박힌 곤봉으로 끝장냈다.

소피아는 무릎을 꿇고, 괴물들이 잔치를 벌이는 와중에도 미스카를 가슴에 꼭 안았다. 아이는 흐느껴 울기 시작했고, 소피아는 저도 모르게 어머니에게서 들었던 자장가를 조용히 부르기 시작했다.

​'자거라, 바유시키 바유.
달이 부드럽게 네 요람을 바라보는구나
영웅의 이야기와
모든 즐거운 노래를 불러주겠지만,
이제 자야만 한단다,
내 작은 바유시키 바유' ​

그림자가 위로 드리우자 그녀의 노래가 멎었다. 굽은 뿔과 부러진 이빨로 가득한 아가리가 달린 거대한 야수였다. 그것의 다리는 굽어있었고, 피가 튀긴 피부는 룬 문신과 흉터로 가득했다. 그녀는 더 많은 괴물들이 다가오며 내는 발굽소리를 들었다.
미스카는 올려다보려 했지만, 소피아는 그녀의 손을 아이의 머리에서 놓지 않았다.

'꼬마야, 그만.' 그녀가 흐느꼈다. '올려다보지 마렴.'

소피아는 야수의 광기어린 시선과 마주쳤다. 그녀는 이전에도 악인들과 눈을 맞댄 적이 있었고, 적어도 이 야수는 그들처럼 악의를 숨기고 있지는 않았다.

'토르께서 네놈을 쳐죽이기를!' 그녀가 외쳤다.

랜스의 끄트머리가 괴물의 가슴팍에서 솟아나며 뜨거운 피가 그녀에게 흩뿌려졌다. 창이 괴물을 공중으로 들어올리며 야수는 귀가 먹먹해져라 비명을 질렀고, 자루가 부러질 때까지 작살에 꿰인 물고기처럼 퍼덕거렸다. 땅에 떨어진 괴물이 채 일어나기도 전에 군마가 놈을 짓밟아 진흙 속에 처박아버렸다.

판금갑옷을 입은 기사가 군마의 등에서 내려왔고, 랜스를 던져버린 뒤 안장에서 기다란 장검을 뽑아들었다. 그의 갑옷에는 흠집이 가득했고 검은 가죽이 한쪽 어깨에 매달려있었다.
제국의 기사, 그것도 흑표 기사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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