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자에게 보상을 해주더라도 결국에는 물질적 보상이라는 한계가 있다.

자립단계가 낮은 청년층에게는 유효하겠지만, 사회적으로 안정이 되는 20대 후반 이후부터는 동기부여 기능이 떨어진다.

하지만, 헌혈유공장은 공무원이라면 다들 알고있을 매슬로우 욕구계층이론의 상위단계에 해당하는 명예욕구를 충족시킨다.

다회 헌혈자라면 누구든지 헌혈유공장으로 동기를 부여받았을 것이다.

상장이나 상패는 사회생활 열심히 하다보면 얼마든지 얻을 수 있지만,

"훈장 형태"의 유공장은 "유니크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런데 그걸 폐지? 왜?????????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

단지 제작업체 선정과정의 문제가 지적되었을 뿐인데 왜 유공장을 없앴냐?????

혹시 비용이 아깝다면, 저렴히 혈장을 공급받아온 제약회사한테 당당하게 삥뜯으면 될 일.

기왕 삥뜯을거, 못 받은 사람한테 소급적용도 해주자. 평소 정부가 기업에 삥뜯는 거 비하면 대수롭지도 않다.

대중이 알고있는 훈장 형태는 소수(小綬:메달이 밑으로 향하는 리본. 4~5등급 훈장, 포장, 기장의 형태)이니,

기존 중수를 소수로 바꾸면 제작비도 저렴해질 수 있겠지.

또한 유공장 수상자에게 지자체장 표창도 같이 받을 수 있도록 추천도 해주면 좋겠다.

선출직인 지자체장이 생색낼 기회가 생기면 좋아하니까 지자체차원의 헌혈장려정책에 동기부여가 될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