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ㅅㅋㅁ에서 매우 인기 높운 인형을 선주문했는데 (선주문 당시 반응이 핫한 인형이었어)

나중에 출시될때 ㅅㅋㅁ에서 취소 연락 받음..
근데 그후에 동일 인형의 가격이 ㅅㅁㅋ 사이트에서 점점 올라가는 거임.

그걸 보고 난 정말 양아치같다고 생각을 했지. 기존에 저렴한 가격의 주문은 취소시키고 값 올려서 다시 올리는구나, 하고. 그래서 지인보다 내가 그 얘기 듣고 더 방방 날뛰었어.



그런데 지인이 그 취소 건에 대해 ㅅㅋㅁ 사장과 통화를 했다고 함.
사연인즉 ㅅㅋㅁ에서도 일본 샵에 선주문을 넣었는데 거기서 취소를 하는 바람에(아무래도 오프 판매 우선이다보니 오프 판매분이 다 나가서 온라인 수량이 부족했다던가하는 식이었던듯) 거기서 못들여와서 취소를 했다는 것임. 그러니 ㅅㅋㅁ에선 이제 다른 루트를 통해서 들여와야 하는데,
그 다른 루트라는게 현지인을 통한 구매대행이라 비용이 더 올라가는 거라고 함.

취소가 아닌 경우에도 점점 가격이 올라가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더라구.
초기 물량은 ㅅㅋㅁ 사장본인/주변인 등이 직접 바이잉해오지만, 초기 물량이 소진되면 그다음부터는 현지인에게 수수료를 주고 구매대행을 해오는 형태로 조달하는 거라 현지 시세 상승+인건비에 맞춰서 가격이 올라가는 거라고 함.

사실 ㅅㅋㅁ 외에도 주로 일본에서 들여오는 소규모 인형사이트들이 이런 식으로
선주문 받은 뒤에도 출시 당시 사정에 따라 취소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팔긴 하는데

ㅅㅋㅁ 사장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난 잘 모르겠음.
다만 그말이 정말 사실이면 평소에 나같은 사람들에게 되게 양아치처럼 장사한다고 오해를 받는 건데, 일단 ㅅㅁㅋ 말이 나와서 나도 갤에 글 썼어... 판단은 본인들이 하라고 ㅎㅎ


이렇게 말하면 내가 샵관련인 같겠지만?
결론은 진짜 중요한 인형은 나는 ㅅㅁㅋ에서 주문 안 함. 유니콘 애니버서리도 지금 40에 올라와서 혹했는데
현지 사정에 따라 취소 내지는 플미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설명글 보고 쌔해서 주문 안 함.
이러다 취소하면 내돈 무이자 대출해준 거잖아;
저정도로 수급이 불안정하거나 변수가 많으면 처음부터 일부 금액만 예치금으로 받던가. (나중에 고객 변심시 예치금은 환불 안 해주는 조건으로)

물량을 다 확보한것도 아니면서 완납 선주문을 받는 거 자체가 무책임한 방식 같아서 난 별로임.

ㅅㅋㅁ에서 살만한 매물은... 진짜 핫한 선주문 인형보다는, 해외에서 애매하게 플미가 붙었으나 물량이 동나진 않은 인형을 적당한 가격에 살 때 괜찮을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