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분462

귀족원에 도착함과 동시에 들은 마티아스의 놀랄만한 밀고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그 날 안에 편지를 써서 양아버님께 보냈다.

다음 날, 우리들보다도 하루 늦게 귀족원에 온 샤를롯테는 "그러한 일이 있었나요?"라며 눈을 휘둥그레 떴다. 양아버님은 평소와 같은 표정을 유지한 채로 배웅해주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것을 오라버니와 언니와 함께 읽으라고 하여 받아왔습니다."

같은 부분 서적판

페르디난드가 떠나고 닷새도 지나지 않아 겨울 사교회가 시작했다. 더욱이, 귀족원에 출발하기까지 닷새정도의 기간을 어린이 방에서 보낸다. 감상에 젖어있을 틈은 없었다. 정확히는, 상실감과 울고싶은 기분을 덮어두기 위해, 가능한 한 바쁘게 지냈다. 겨울 숙청때문에 상층부 모두가 엄한 얼굴을 하고 있고, 원래 정해진대로 연좌 처분이면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죄 없는 아이들을 구했으면 좋겠다고 바란 건 나다. 질베스타가 비난받지 않도록, 연좌 회피를 성공시키기 위해 움직였다.

"빌프리트 님, 로제마인 님. 이렇게 부모나 파벌에 관계 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기다렸습니다."

귀족원에 도착한 내가 다목적 홀에 들어가자, 구 베로니카파의 중급 기사 견습 마티아스가 앞으로 나왔다. 구불거리는 진보라색 머리카락을 뒤로 묶은 그는, 기사 견습다운 시원시원한 움직임으로 우리들 앞에 무릎꿇었다. 그 안색은 나쁘다. 굉장히 고민한듯한 파란 눈동자가 똑바로 나와 빌프리트를 바라보고 있다.

"에렌페스트에 불화를 가져오는 혼돈의 여신에 대해 중요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에렌페스트의 귀족으로서 직접 영주 일족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우리들이 "이름을 바치면 부모의 영향하에서 빠져나오게 할 수 있다. 연좌는 적용하지 않는다"고 영주의 방침을 이어받자, 그는 구 베로니카파의 아이들에게도 들려주듯 이야기를 시작했다.

"게오르기네 님이 에렌페스트에 왔다 돌아가는 길에, 저희 집에 들르셨습니다."

그의 아버지인 기베 게를라흐를 포함하는 귀족과, 게오르기네의 비밀 회합이나 계획의 일부분에 대한 밀고였다.

기베 게를라흐를 추궁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증언이다. 나와 빌프리트는 자세하게 이야기를 듣고 바로 보고하는 편지를 써서 질베스타에게 보냈다. 그러자 다음 날, 우리들보다도 하루 늦게 귀족원에 온 샤를롯테가 답장을 들고 왔다.

"이것을 오라버니나 언니와 함께 읽으라고 아버님께 부탁받았습니다."

보면 알겠지만 살이 붙었고 인물의 태도도 달라짐

이 뒷부분 대화도 서적판이 좀 더 자세함

당장 다음권만 해도 타인 시점 ss 1~2개가 로제마인 시점으로 본편에 추가됨

앞으로 그 반대도 있겠지 그에 준하는 가필이 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