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인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학창시절부터 뭔가 남들하고 다르다고 느꼈음..

1.구구단을 초4때 다 외움

2.수학에서 도형문제는 진짜 못 풀었음..

3.단기 기억력이 금붕어 대가리라 태권도 다닐적에 품새 1장~8장 외우는데 맞으면서 외웠음..

(한동작 씩 알려줘야지 잘 따라 했음 ㅠㅠ)

4.응용력,습득력,이해력도 남들 보다 한발 늦었음

5.신발 끈은 초4때까지는 찍찍이 신발 신고 댕겨서 묶을줄 몰라서 헤맴

6.뭔가 손 동작 소근육이 필요한 작업은 잼병이었음(종이접기,바느질,실뜨기,신발 끈 묶기,종량제 봉투 묶기 등등)

7.사회성도 많이 부족했던거 같음(눈치가 아예 없는건 아닌데 좀 부족하고 남 눈치를 많이 봤음)

8.학교 성적은 내신 6,수능 6이었음

9.공부도 하기 싫어해서 시험기간 2~3일 남기고 마지못해 벼락치기 식으로 했음

10.끈기 부족,미루는 성격+엄청 게으름

11.무언가를 할떄 이해가 안되거나 지루하다고 느끼면 집중이 안됨 ㅠㅠ

12.그래서 학창시절때 그냥 엎드려 자거나,샤프심 같은거 몰래 분해하고 놀았음

정신과 가서 한번 검사 받아 볼까 생각중이야

근데 ADHD라고 나오면 이해는 할거같은데

경지도 같이 나올까봐 무서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