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행정조직 운영의 관점에서 관료제는 양날의 검임

보수주의 정치관으로 해석하면 관료제는 잘만 쓰면 훌룡하게 작용할 수 있음

별다른 혼란상 없이 중박 이상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임.

그러나 관리자가 지도자가 될 수 있는가는 다른 차원의 문제임. 국가 지도자는 경영철학과 전략, 대중을 휘어잡을 지도력이 있어야 함. 제대로 된 리더가 배출되면 효율적으로 작동하는게 관료제지만 그렇지 못하면 상상 이상으로 타락하는게 관료제 정치임

지금 EU의 유로크라트(Eurocrat)나 미국 디씨의 관료층처럼 제대로 된 리더도, 철학도, 대중에 대한 존중도 없이 오로지 돈만 좇는 위선적인 엘리트주의적 사고만 가득하면 관료 지도층은 필연적으로 타락하게됨

뚜렷한 철학도 없이 오직 돈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관료들은 마치 썩은 물과 같고, 그 부패한 관료층을 개혁할 수 있는건 강력한 대중 지도자임.

반면 경영학에서 얘기하는 사기업 조직관리, 일명 HR의 관점에서 관료제는 조금 다른 얘기인데 최근 인사관리 트렌드는 관료제의 비효율성과 비인간성을 지적하고 관료제가 아닌 유연한 애자일 조직 운영, 베버와 관료제 특유의 사람을 일하는 부품이 아니라 개성과 여가를 가져야 하는 인간으로 보는 시각으로 나아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