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러콜사울 다본소감이랑 기억에 남는 장면 몇가지 꼽아봄!

브레이킹 배드 갤러리
마이너

미국의 범죄 스릴러 장르 유명 드라마.

매니저

제시월터(anikim1004)

부매니저

없음

개설일

2018-03-19

[✍소감] 배러콜사울 다본소감이랑 기억에 남는 장면 몇가지 꼽아봄!앱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4.04.18 03:13:00

조회 272 추천 8 댓글 2

먼저 브레이킹 배드는 월터 & 제시 라는 계획성없는 빡통 콤비 때문에 보면서 한두번 답답했던게 아닌지라... 끝까지 보기도 힘들었음 내가 뭐 미국인의 평균 지성과 주변 환경을 몰라서 그렇겠지만 둘다 좀 이건 너무 생각을 안하고 행동하는데? 싶은 게 많아서...ㅋㅋ

반면에 배터 콜 사울은 능력도 있고 열정도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서도 인생이 꼬이는 드라마여서 크게 맘에 안 드는 부분도 없고 쉽게 몰입하면서 재밌게 즐겼던거 같음

아 그런데 배우들이 전작에 비해 너무 나이가 든게 느껴져서 좀 보기 그런 부분도 있었음 ㅋㅋ 특히 제시는 목소리가 아예 바뀌어서 이게 뭔가 싶더라...

밑에는 다 보고나서 기억에 남는 장면 몇가지 꼽아봤음요

1. 자신이 HHM에 들어가는걸 막은 사람이 형인 걸 알게 된 지미가 화나서 따지러 왔을 때, 척이 지미에게 처음으로 본심을 쏟아내는 장면

개과천선하고 형 뒷바라지도 하고 열심히 사는 동생한테

넌 슬리핑 지미라고!! 하니까 나도 지미랑 같이 충격먹음 ㅋㅋ ㅠ

지미를 막을 수도 있고 바꿀 수도 있는 유일한 가족이었는데...

물론 신문을 보자마자 지미가 사기를 쳤고 여전히 변한게 없다는 생각을 할수밖에 없었던 척이 이해가 가긴 함..

2. 마르코가 지미와 함께 길거리 사기를 치려다가 심장마비가 오는 장면

지미의 마음의 쉼터인 마르코가 죽으면서 "나 때문에 망쳤네, 그래도 내 인생 최고의 한 주였어" 라고 하는게... 장면이 너무 아름다웠음

그 후에 지미가 사기를 치려고 마음먹을 때마다 마르코의 유품인 반지를 끼는 것도 참 오묘한 기분이 들게 함

3. 지미가 변호사 자격 재판장에서 형의 편지를 읽다 말고 즉석 애드립을 한 후, 킴과 대화하는 장면

여기서 지미가 아예 정신적인 문제가 생겨버렸다는게 느껴졌음...

나도 킴처럼 그 말들이 지미의 본심인줄 알았지..

4. 지미의 부탁을 거절한 마이크가, 나중에 지미에게 연락했을때 지미가 마이크의 성대모사를 하면서 싫다고 하는 장면

"여긴 터널인데요"

이건 보면서 너무 웃김 ㅋㅋㅋ 배우가 어쩜 이렇게 능청스러운 연기를 잘 하는지 싶었음

5. 마이크가 베르너 지글러를 죽이는 장면

이 드라마 식으로 표현하자면 'in the game'

악인들의 게임에 참가한 사람이 아니라면 해치는 일은 없도록 하던 마이크가 처음으로 악인을 위해 민간인을 죽이는 상황이 오는게 인상깊었음. 장면 자체를 아름답게 연출한것도 좋았구.

6. 킴이 플로리다에서 만난 새 남편과 밤일하는 장면

이건 내가 왜 충격먹었는지 구체적인 설명은 못하겠는데

그냥 잠깐 지나가는 씬이지만 내가 잘못봤나 싶어서 돌려봤을 정도임 가슴이 철렁하고 기분이 몹시 나빴음ㅋㅋㅋ

한 이정도 되는것 같네 간만에 정말 재밌는 드라마로 시간 보내서 좋았음 그럼 이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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