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구나는 무지개와 같다. - 불교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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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6-10-19

[일반] 까마구나는 무지개와 같다. 앱에서 작성

거품맨

2024.04.26 22:47:47

조회 65 추천 0 댓글 0

https://youtu.be/Taorx7qjc_E?feature=shared

무지개의 끝에 가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무지개를 볼 때마다 전 기분이 매우 좋고 그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어요! 하지만 무지개가 저한테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는 전혀 모르겠어요: 무지개는 거리나 크기가 없어요. 그래서 전 무지개 끝에 닿는게 가능한지 알아보기로 했어요…충분히 빨리 달리면, 그 끝을 볼 수 있을까...

youtu.be

마치 빗방울에 반사된 햇빛이 여러 파장으로 퍼져

우리 눈에 들어올 때 우리는 그 파장들을 빨주노초파남보

7색으로 "해석"하고 7색 반원형 무지개가 그 자리에 진짜로

있다고 여김. 그것처럼 까마구나도 단지 해석이고 단지 마음

속에만 있는 것으로 알아야 함. 대상에는 그것이 없음.

아 까마구나가 뭐냐고? 대상이 우리 오감을 만족시킨다고

여겼을 때 우리가 가지는 여러 생각들이라 보면 돼.

이 꽃 색깔 참 예쁘다. 저 남자 참 멋있게 생겼다. 같은 거.

꽃으로 치면 꽃이라고 아는 것도 해석(想)이고 색이 어떻고

모양이 어떻고 하는 것도 해석인데 그걸 조건으로 樂受가

일어나면 탐의 잠재성향이 일어나 그걸 예쁘다고 하는 거.

즉 想이 이미 해석한 걸 貪이 가로채서 한 번 더 해석하는 거.

(사실 주석서 같은 거 안 보고 그냥 쓴 거라 틀려도 할말 없음.)

메모 : 해석의 단계 (시각대상의 경우)

1차 해석 : 빛 신호들을 색으로

2차 해석 : 색의 배치, 조합, 합성을 형상으로

3차 해석 : 이 형상은 무엇이라고 일컬음. (인지)

4차 해석 : 그것이 아름답다는 식으로 생각 (가치부여)

대화

안식 : 뭔진 모르지만 뭐가 비쳤네.

상 : 보라색이네. 초록색이네. 제비꽃이네. 작네.

촉 : 뭐? 제비꽃이라구? 그거 우리가 좋아하던 거냐? 그러네.

수 : 우리가 좋아하던 거랑 같은 거면 즐거운 거지.

애 : 즐거운 거면 놓치면 안 되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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