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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불안이 깊어집니다.앱에서 작성

불갤러(124.50) 2024.04.27 21:54:49
조회 225 추천 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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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얀마 아라한의 수행]이라는 저서를

설명하는 유튜브 강좌가 있길레 시청해보고,

거기서 9명의 아라한들이 어떻게 수다원에서부터

아라한이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그 저서에서 9명의 분들이 위빠사나 수행을 통해

오로지 현재 일어난 느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물질과 정신의 찰나생, 찰나멸을 직접 관찰하며

이를 통해 높은 수행의 경지들을 차례대로 성취하여

아라한이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저는 이 설명들을 들으며 위빠사나 수행에 대해

관심이 생겼으며,

예전에 각묵스님을 통해 초기불교의 이해와

아비담마 길라잡이를 배웠던 적이 있어서

교학배움과 위빠사나 수행등을 통해

오온을 비롯한 모든 물질과 정신등의 유위법이

찰나생, 찰나멸하며 무상, 고, 무아라는 사실을

통찰해내어 염오, 탐욕의 빛바램, 해탈, 구경해탈지를

성취한다면 아라한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사실들을 아니까

뭔가 여러가지 의미로 확신들이 떨어집니다.

먼저 제가 가진 가장 큰 불안은

제가 결코 저분들처럼 수행을 하지 못할거 같다는

생각이며,

그렇기에 뭔가 제가 헛짓거리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다른 부분에서는

이제 막 불교에 점점 믿음이 생기던 입장에서

윤회를 직접 경험하지 못했으니까 그 점에 대해서도

의심이 들며 불안해졌습니다.


지금도 이 불안들이 저에게서 쉽게

안떨어지고 있더군요...


뭔가 마음이 복잡하고 불안하며

그럼에도 또 한편으로는 상당히 최근인

20세기 초중반에도 아라한들이 등장했다는

사실에 저도 노력하면 그분들이 성취했던

수다원과와 같은

높은 수행의 경지를 성취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기에

일단은 수행을 해봐야 한다는 생각들이

서로 얽히고 섥히며 한숨만 깊어집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게으르고 우유부단한 제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껴집니다.


(제가 글을 상당히 못써서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만약 읽는데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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