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고 자원이 적게 남을수록 잘하는 사람

룰은 간단하나 정말로 초보라면 결코 잘할 수 없는 게임

딱 웨이트 3의 기준점으로 손색이 없음

2. 재미 포인트는?

기본적으로 얻을 수 있는 액션수는 9번뿐이니

추가 액션을 얻는 칸에 들어가서 최대한 많은 액션을 하는 것이 당연히 좋다

그러나 그런 칸은 자원을 지불하므로

자기가 어디까지 추가 액션을 할 수 있을지 그 각을 잘 재는 것이 중요

자원을 잘 얻어놓고 그 자원으로 추가액션을 얻어내고, 그 액션으로 다시 자원이나 점수를 얻는 재미

롤앤라를 떠올려도 된다. 한정된 기회속 점수를 짜낸다는 점에서 재미 포인트는 크게 다르지 않음

붉은 대성당하고 아예 다른 게임인데

정말 묘하게 같은 작가 게임이라는 티가 팍팍 난다

자원도 부족 액션도 부족 박스 공간도 부족

뭐든지 컴팩트한, 정말 색깔 확실한 게임

3. 몇인 추천?

3인이 적정하다고 보인다

2인은 동일칸에 주사위가 하나만 들어가므로 선점효과가 너무 강하다

판이 모듈식이라 매판 다르게 깔리는데, 너무 강한 액션이 하나 생겨버리면 그대로 주욱 밀릴 가능성이 큼

4인은 주사위 운빨에 영향을 받는다

주사위 숫자가 편향될수록 꼴찌 플레이어는 숨이 허덕여짐. 심지어 첫라운드에는 자기가 잘못해서 꼴찌된것도 아닌데

3인이 적정하다고 보임

사람에 따라서는 장고여지가 없지도 않으므로 다운타임을 줄이기 위해서도 3인이 적정

4. 그래서 넌 재밌었음?

재미는 있었는데

붉은 대성당하고 같은 이슈가 있음

미묘하게 호불호를 탄다

해본 사람은 다 잘만든 게임이라고 평가하지만

이정도로 빡빡한 걸 좋아하냐 마냐에 따라 갈림

막 재밌다고 달려들어서 며칠이고 할 게임은 아닌데

대충 한 3일뒤에 한판 하실? 하면 망설임없이 잡을 게임

드라이한 중급 전략에서 흔한 재미라고 생각함

5. 백로성만의 장점

먼저 가격

중급 전략, 웨이트 3 언저리에서 이 가격이 쉽지 않음

물론 스티커를 살 정도로 애정이 있으면 얘기는 달라지는데, 뭐 안사는 기준으로 (확실히 있는게 좋긴함)

그 다음은 난이도

웨이트 3 기준으로 설명이 꽤 간단함

보통 중급 전략을 잘 하냐 못하냐 가르기 위해 그오호를 한판 시켜보는 편인데

그오호보다 설명할 게 적음

물론 그오호보다 자원이나 액션이 빡빡하니까

나라면 그냥 룰 설명 좀 더하고 그오호 시킬거 같긴한데

취향차의 영역이니까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