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포함해서 7명 전부 보드게임 거의 안하는 일반인 파티고

퀘스트는 전부 초플이였고 내가 룰 미리 숙지해서 가져갔음

부루마불갤에서 초플이면 그냥 감독판으로 하는걸 추천한다고 한 글을 봐서 다른 직업 추가 안하고 감독판 규칙대로만 했고 직업 추가 따로 안했음

다른 마피아랑은 다르게 선팀보다 오히려 악팀이 많은 수적 열세에 놓여있으니까 선팀 입장에서 할 때 더 흥미로웠음

아다리가 존나 잘맞아서 처음에 원정대장 선팀이 잡고 첫 원정대 멤버 3명이 전부 선팀이라 셋이서 원정대장 돌려먹고 끝난 게임이 몇번 있었는데

그거 말고는 선팀으로 원정 성공해서 이긴적이 한번도 없었음

근데 원정 성공보다는 원정 실패 과정에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해서 악팀의 범위를 좁혀서 솎아내고 마지막에 색출해서 이기는 과정이 더 재밌었음

그러면서도 기존의 마피아 종류 게임에서 선팀이 대놓고 직업 커밍아웃 하면서 악팀 압박하는걸 눈먼사냥꾼으로 견제한것도 되게 똑똑하다고 느꼈음

전체적으로 레지스탕스 아발론보다 게임이 더 빠르면서도 재밌고 밸런스가 좋다고 느껴져서 앞으로 레지스탕스 아발론보다 더 많이 할듯..?

다른 직업은 설명만 좀 읽어봤는데 잘 모르겠음.. 굳이 필요한가 싶기도 한데

보니까 아무 능력 없는 악팀이 게임에서 좀 배제되는 느낌이 또 있어서 넣으면 더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거 같기도 하고

물론 내가 개좁밥이라 게임을 잘못 파악했을수도 있음 암튼 재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