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작년 8월에 영입된 대학생 보린이임. 원래도 애들이랑 놀 때 맨날 보겜카페가서 스플렌더 하자 카탄 하자 찡찡댔는데 친한 형 하나가 보드게임 좋아하면 이건 어떠냐고 시타델 먹이다가 차근차근 도미니언 언더다크 아르낙 테포마 브라스까지 먹게 됐음.
크죽죽
벚딱
라 파밀리아
아나크로니
전지적 추리 시점
이스케이프 룸 3탄

을 사고 싶은데
이번 달에 여행 갔다 와서 자금에 여유도 없고
방에 이제 둘 공간도 없음 뭐 두려면 책을 팔아야 해

심지어 펀딩해서 와야하는 게임만 6개 더 있고
올해 말에 방 빼고 본가로 돌아와야해서 방에 갔다놨던 보드게임 3~40개 정도 강제로 공간 만들어서 쑤셔박아야 할 예정임
그리고 추리&방탈출류 게임을 많이 샀는데 일회용이어서 혼자 하긴 아깝고 친구들 초대해서 하나하나 하다보니 아직 못 건드린 게임이 거의 20개 가까이 되고, 일회용겜 말고 오래 걸리는 테마겜이나 헤게모니같은 고오급 고웨이트 유료겜까지 합하면 지금 가진 게임의 30% 정도가 개봉 노플이야.

이성적으로 안 사는 게 맞는데, 얼마 전에 아나크로니 일부러 안 샀으면서 부갤이나 보라에 후기 보이면 자꾸 다다 들어가서 가격 확인하고 있고, 라 파밀리아도 이번에 못 사면 어쩌지란 함정에 빠져서 자꾸 펀딩 화면 왔다갔다 하고 있음.

이 어리석은 놈에게 따끔한 일침 부탁드립니다. 이 정도면 아예 보드게임 커뮤니티 소식을 몇 달 간 다 끊고 있는 게임 다 돌린 다음 돌아오는 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