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을 생각해보자

흔히들 매출 1억이면 나름 괜춘한 결과의 펀딩이라고들 생각들 하지?

매출 1억 올렸다고 가정하자.

이래저래 잘 풀려서 영업이익 40%라고 가정하자.

↑ 여기서부터 존나 말이 안되지만 그냥 후하게 쳐줘보자. 첨단보겜업계의 이익률은 엔비디아와 맞선다. 

    가슴이 웅장.

자. 퍼블기업이 펀딩 하나로 4천만원 이득을 봤다.

그런데... 저 기업들 직원이 몇 명이지?
예전에 보드엠사무실 인터뷰한 유튭영상이 있었는데 얼추 기억에 사장1,직원3~4,알바2 정도의 규모는 됐던것 같다.

출판업계 아무리 연봉이 좋좇소라고 해도 인당 2700은 줘야하지 않겠어?

사무실/창고비용은? 물류비용은? 각종세금들은?

(이 비용들 정말 어마어마하다. 숨만쉬어도 지속적으로 나가는 돈이다)

펀딩하나 대박쳐도 겨우 4천 벌어가는데 회사가 자기 몸집을 유지만 하기 위해서는

대체 몇번의 연속된 성공이 있어야 하지? 나는 상상이 안된다.

대박을 쳤을때의 고점은 낮은데(어차피 게이머들 숫자 정해져있다), 저점은 끝이 없는 업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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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슬리핑갓즈 성공하여 들어온 현금으로 나름의 투자를 진행하여 게임브루어社의 똥겜들을 연속적으로 가져왔지?

그거 다 어떻게 되었지? 빚을 내서 남의 돈으로 사업을 했지만 그걸 팔지 못하면 뭐를 팔아서 갚아야 할까?

이쯤에서 개구리 옹호글인가 긁힌놈들 있을까봐 말하는데 

이 글의 목적은, 보겜퍼블리싱이 존나 짜치는 비지니스니까 할 생각하지 말라는 거다.

2번 대박쳐도 2번 말아먹으면 본전도 못찾는다.

좀 곁다리로, 나는 최근 여러 게임들을 의욕적으로 퍼블리싱하는 신생회사 H가 매우 걱정된다.

연속된 펀딩 중 하나만 실패해도 유동성 위기가 온다. 부디 사장님이 갑부집안의 자재분이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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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에 이 보겜분야에서 내실있게 사업을 제일 잘하는 회사는 팝콘에듀다.

유아교육보드게임들로 바닥을 탄탄하게 다진 상태에서도 절대 무리하지 않는다.

보겜유통계에서 살아남으려면 결국은 유아교육 지능개발 유통만이 답이다. (코보게와 팝콘이 그렇게 하고 있다)

그걸로 캐시카우 만들고 돈이 썩어넘쳐서 주체를 못할 시 퍼블리싱을 시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