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이자 부처님 오신날이 휴일이니 간만에 보드게임들 실컷 했다

사 둔지 오래되었지만 이제서야 해본 햄찌의 샌드위치 가게 ㅋㅅㅋ 컴포랑 게임 배경이 귀여워서 즐거운 게임
쥐종류 캐릭터 좋아하는 첫째를 위해 샀는데 첫째가 안한다고 해서 막내랑 2인플을 먼저 해 보았다 2인이서 해도 괜찮았음

추상전략의 할아버지이자 조상신인 체스갓 지금도 잘 나가는 현역이시다

승점 모으기에 집중한 방어형 전략의 첫째와 남자애라서 민병대를 이용한 공격과 방해를 즐겨한 둘째 그리고 이도저도 아닌 트리 타다가 폭망한
나는 꼴찌를 함. 첫째가 이기고 막내가 2등함 오랫만에 해서 다 까먹었을 것 같은데 이런 카드게임을 의외로 애들이 잘 함, 오히려 내가 더 못하는데
노안때문이라고 핑계를 대 본다 ㅅㅂ

루트 하자고 약속을 하고는 오랫만에 5판째 해 보는 것 같음 아직은 어렵다고 느껴져서 마지막으로 밤늦게 루트 하려니 지쳤는지 첫째가 싫은 표정
역력했는데 막상 하니까 다들 몰입해서 재미있게 했다. 루트가 의외로 매력이 있음 우리 식구들이 워게임 같은 걸 좋아하나 봄

건설하고 세력 늘려서 이어리 확장하는거 막아가며 줘 패고 꾸준히 점수 먹어서 내가 1등 했다만, 너희들이 힘이 없으니 둘이 협잡을 하거나 음모
배신 하는 전략을 곁들여 해도 좋을 거라고 아이들에게 귀띔을 해 주었다. 이어리가 세력 늘려가며 고양이랑 붙들어 매는 동안 우드랜드인 첫째가
반란으로 고양이 기지 날려버리는 등 정신없이 할 수도 있을텐데 자기들 행동하는 것에만 집중했음

어려울 것 같아서 아직 방랑자도 마스터 못 했는데 확장들이랑 언제 다 익혀서 할까 까마득하지만 그만큼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정말 마음에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