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 시작한지 9달째 입니다

다른곳에서 근무를 안해봐서 근무환경이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수습 세달간 180 수습 후 200 그마저도 사대보험 떼면
185정도 입니다.

하루 11시간 일하며 바쁜날엔 야근도 합니다.
매일 큰 식품회사에 몇백키로씩 납품 들어갑니다
물론 박스로 가는게 아닌 하나하나 크기와 종류에 맞게
손질, 잘라서 갑니다. 어느정도 미리 안해놓으면
시간을 놓쳐 매일같이 불고기나 장조림 카레등 냉동으로 들어가는것들은 수십키로씩 준비합니다.

밥은 하루 두끼 간식 잘 챙겨줍니다

자차로 배달고 자주가는데 기름값은 주고 싶을때 줍니다

출근시간 1분만 늦어도 표정이 썩어있고(물론 제 착각일 수도 있음) 퇴근시간 늦는건 별 말이 없습니다

직원은 저 뿐이고 사장2명 하루종일 납품준비 납품하고 나면
또 식당들 소소하게 납품하고 일 배우러 왔는데 허드렛일만
죽어라하는거 같습니다 지육 작업 여태 두번했고 그마저도
시간이 모자라 제가 직접 발골해본건 뒷다리 몇개가 끝입니다

어느새 일년이 다 되어가길래 이직고민에 휩싸여 글을 남깁니다

소소하게 불만인 부분이 굉장히 많은데 다달이 고정 지출이 많아 쉽게 팽개치지도 못하고 여기까지 왔네요

원래 직업은 요리사였습니다 창업도 했었구요 실패하는 바람에 이쪽으로 넘어왔습니다

근무중에 빡쳐서 써서 두서가 없네요

요점은 배우고 싶은데 못배운다. 일에비해 급여와 복지가 굉장히 불만이다. 너무나 몸이 힘들다. 입니다

다른곳들의 급여와 근무환경을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