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양폐전이 4기 우리 엄마

NGS 로 her2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지만,

NGS 검사 하기전에 이미 알림타 + 카보 + 키트루다 조합으로 1차 진행했던 터라

그대로 표준 항암 진행

암 크기도 많이 줄고 우리엄마 부작용도 없어서 이 상태로 오래갔으면 했었다.

하지만 3월에 암 크기가 커짐에 따라 내성 판정

her2 표적 치료제가 아직 폐암에 처방이 안된다는 교수의 설명으로,

두번째약 카보 + 젬자로 진행

확실히 쏀약이라 알림타로 받았을때보다 부작용이 크게 왔었다. 오한 등등

결국 저림 현상 때문에 응급실까지 가게 되었고,

C/T 찍었는데 암크기가 커지면서 약 효과가 없다는 교수의 소견.

이번에 약을 바꾸게 되면 머리가 빠지는 약으로 해야한다고 교수가 언급했고 (아마 도세탁셀 같은 탁셀계열로 추정)

her2 표적치료제인 엔허투가 폐암에 사용 승인이 7월달에 나올거 같으니 (어디까지나 교수 의견, 확답은 없음)

그떄까지 차라리 항암을 쉬자는 의사의 소견

ㅋㅋㅋㅋ.. 하 너무 허탈해서 맨탈 나감과 동시에 헛웃음밖에 안나온다.

녹음본 들어보니까 의사가 자기 감정 분출하듯이 화내면서 우리 엄마 나무라는데

진짜 아들 입장으로써 너무 개같고 화난다

세브란스로 당장 전원하고 싶은데 의사 파업 타이밍도 진짜 개같고.

지금 회사인데 맨탈 나가서 손에 일도 안잡힌다

미안하다 좋은 소식 가지고 오고 싶었는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