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앙대 산업디자인과 전공생입니다.

현재 1학년이고, 1년동안 학교에서 기초적인 것들을 많이 배웠습니다. 짧은 시간 공부했지만 3d가 저와 꽤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창의적인 브랜딩과 아이데이션을 기반으로 입체적인 무언가를 만들고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아직 디자이너로서 명확한 제 꿈을 찾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처음엔 취업의 문이 비교적 좁고 타 디자인과 비교해 훨씬 전문적인 운송디자인이 무서웠습니다.

뭔가에 확 끌려 집중한 것이 아니라, 제품으로 도망쳐 왔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래서 요즘은 운송디자인이 하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취업이 얼마나 힘들고, 이 분야의 공부가 얼마나 힘들지 알지만 그래도 한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송디자인을 프로젝트를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내 생각과 콘셉트를 모빌리티로 나타낸다는게 너무 멋진 것 같습니다.

운송 디자인은 홍익대 국민대 중앙대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강력히 운송을 하고 싶어서 중앙대를 온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좋은 환경에서 가장 멋진 디자인을 해 볼 기회가 주어졌는데, 놓치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운송디자인을 하는 동기와 선배들을 보면 너무 멋있고 부럽습니다.

지금 시작한다고 해서 따라갈 수 있을지도 겁이 납니다.

제가 운송으로 방향을 틀기에 너무 늦은걸까요?

그렇다고 해서 제품이 하기 싫은 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갈팡질팡 하는 사이, 입대가 코 앞에 다가왔습니다.

군대에서 저는 과연 어떤 고민을 해야할까요?

그 안에서 제가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발짜국이라도 더 나아갈 수 있는 일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이 갤러리는 다른 곳 보다 훨씬 진지하고 경력있는 디자이너 선배님들도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아직 막연한 것이 너무 많은 애송이에게 운송, 제품 디자인 업계의 현실을 바탕으로 좋은 답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