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향을 안뽑는 이유 라는둥 이야기가 나오는데,

남성향은 플랫폼이나, 에이전시에서 ㅈㄴ게 원합니다.

왜냐?

여성향과 다르게 남성향은 기본적으로 인물의 '물질적인' 성장을 담고 있습니다.

힘이 강해진다. 목표를 이룬다. 승진을 한다. 적을 쓰러뜨린다. 침대로 쓰러뜨린다. 등등

현실에서 이루고 싶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가 가장 만화답고 가장 큰 돈이 됩니다.

남성향이라고 남자만 보는 작품이 아닙니다.

여자 독자도 평균적으로 엄청나게 많아요.

오히려 "귀공녀 북부대공에게 시집가기" 뭐 이런 여성향 작품엔 남자 독자를 찾기 힘들어요...

그냥 여성 독자가 훨씬 많으니 남성향은 쨉이 안된다고 하는건 엄청 단순하고 멍청한 생각입니다.

그 많은 여성독자가 남성향을 구입해주고 있어요.

페이 관해서도 할 말이 있는데 "남성향은 판타지도 고작 200만원 받는다" 라는 덧글을 봤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노블 제안 받은게 회당 300/40 이였습니다.

이건 그냥 단순하게 작바작 입니다.

당신에게 제의 온게 그 정도인거고, 저한테 온 제의도 고작 이정도인 겁니다.

저는 작업실을 대여 받은 작가도, 차를 받은 작가의 사례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남성향을 왜 안 뽑냐,

라는 문제로 돌아왔을때 단순 합니다.

그냥 웹툰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매출은 비교적 줄어들게 되면서 작품 수를 제한하게 되고.

코로나 때 무분별하게 불어난 작가들로 인해 손이 비는 고급 인력들이 넘쳐나니

웹툰의 퀄리티만 올라가고 있는 겁니다.

요즘 뜨는 업계 분위기가 단순히 '고퀄리티 웹툰' 입니다.

그만큼 고급 인력을 기용해야 하고, 그만큼 투자가 들어갑니다.

이런 투자를 할 수 있는 에이전시나 스튜디오는 많지 않아요.

그러니 작품 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이건 단순히 에이전시, 스튜디오 이야기가 아닙니다.

박만사의 경우 투고시 네이버 쪽에서 매플로 계약이 들어오면

그냥 그 작품을 엎어 버립니다.

네이버가 메플을 살리기 위해 간판으로 삼을 에이전시, 작가들을 모으고 있긴 한데,

대형 에이전시들은 무덤이라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파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플랫폼에서 조차 고퀄리티 웹툰을 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퀄리티는 높아질 겁니다.

"그럼 개인 작가는 어떻게 먹고 살야아 되냐 "

원래 개인작가는 살아남기 힘든 업계 였습니다.

그래서 네이버는 작가들에게 스튜디오화를 장려하고 있으며,

그렇게 스튜디오를 만든 작가가 그걸 기반으로 다작을 하는 경우가 엄청 많습니다.

방사에서 올라오는 구인글이든 웹툰 몇개 눌러서 직접 보든 찾아봐요,

웹툰작가들이 사업자를 낼 시가가 가장 보편적인게 얼마일까요?

대부분 연수입 5억을 넘으면 보통 사업자를 낸다고 말합니다.

그럼 개인적인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는 작가들은 몇 명이고, 얼마를 벌고 있을까요?

현직 작가가 대표인 스튜디오, 에이전시는 그렇게 굴러가는 겁니다.

그냥 단순하게 작품 하나 눈에 띄어 돈이 좀 모이면 회사 차리는게 롱 런하기 땡입니다.

왜 일까요?

단순하죠.

돈이 되니까.

자 그럼 다들 고점이 높은 남성향 드가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