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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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올해로 27살인 찐따 그림쟁이야.

글이 두서없고 난잡하니까 읽기 힘들어도 양해부탁해.

보잘것 없지만 제일 최근에 한 커미션. 배경도 일체형인데 별로임.

이 커미션을 마지막으로 대가리 좀 컷다고 외주만 계속 받으려고 했다.

아트머그에 아무거나 받는다고 적어놓은것 뿐인데.

그걸 보고 ㄷ 출판회사에서 컨택이 왔음.

소설 표지겠거니 했는데 웹툰 할생각 없냐더라;;

띠용?

웹툰 공모전은 입대전, 전역후에 용돈벌이 한다고 많이 나갔고

상장도 꽤 갖고있긴한데.

작품 올려놓은건 웹툰이랑 거리가 멀거든.

사진 카피긴 한데... 대충 이런것들.

성인물도 꽤 그렸는데...

좀 실사풍으로 성인물 만화랑 일러 그렸어.

궁금한 사람들은 계속 궁금해 하도록해. 힌트는 픽시브.

아무튼 예전부터 머릿속에 있는 스토리들을 써내려가고 싶었는데.

정말 쓰고싶은 이야기들이 많아.

진짜 행복할 것 같았지만.

웹툰은 준비 기간이 길잖아. 군대탓이 좀 크지만 나이는 찼고, 뭐든해서 돈벌지 않으면 안되거든.

그래서 실력 쌓는다, 유튜브 해야지, 애니매이션 만들어야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실력 향상 명목으로 사진카피, 크로키 하고, 커미션하고 외주 받으면서 지내고있었는데 웬걸...

(살짝 의심돼서 본사에 전화해보니 직원 맞다고 하더라.)

그래서 공모전에 제출했던거 몇 개 보내주고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노블코믹스는 바로 원고료와 컨셉 작업비를 받으면서 작업할 수 있는데

오르지날은 원고료를 못받는다고 하더라고. (다른 플랫폼으로 튈? 수도 있어서)

사실 노블코믹스로 하는게 내 상황에선 좋지.

신티크 16은 웹툰 그리기에는 너무 작아서

장비도 구할수 있을테고.

잠깐 생각해 본다고 했는데 재밌을것 같은 스토리가 생각나버렸고.

그걸 포기하기가 어려웠어. 나만의 스토리를 쓰고싶었던 욕심이 강했지.

2주동안 시놉시스 짜고, 콘티짜고, 온갖 자료와 기존의 지식을 총 동원해서 세계관을 만들었다.

결말의 윤곽이 잡혀서 이제 나 자신을 그 세계관에 던져놓고 인물들의 서사를 짜야하는.

세분화 단계까지 갔었지만.

역시 짧은 시간안에 스토리 하나를 완성하는건 쉽지가 않았지.

많은 세력과 이해관계가 얽히기 시작했어.

나만의 유니버스처럼 하나의 세계관에 내가 기존에 생각해놨던 스토리들까지

연결시킬 수 있을것 같게 되면서. 스케일이 첫작품으로 하기에는 너무 커졌고.

겨국 노블코믹스를 하면서 위 스토리를 준비하기로 했지.

그렇게 2일정도 후 포트폴리오를 작성해서 보내줬어.

그리고 2일 정도 끄적거리면서 기다리니까 답변을 주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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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좋은데 표정이 별로다 라고 하더라.

내 포폴이 본인들 원하는쪽에 맞지않다 그런건가봐.

내 상황 이라는것도 수익이 계속 없는 상황을 말하는건데,

하지만 나는 이 기회를 잡고싶었어.

회사의 지원을 받으면서 웹툰작업을 할 수 있다니.

너무 좋을것 같은거야.

복잡한 과정을 건너뛰는 대가로 쉽게 들어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내 실력이 부족하다는것도 알고있었기 때문에.

포폴 얼마든지 더 만들어줄 수 있다고 하고

그래서 표정쪽을 보완해서 하나 더 작성했지.

14시간 정도 걸려서 하나 더 만들어 보내줬어.

부족한점 투성이지만 PD 님은 이 작품을 보고 좋아했지.

예감은 좋았는데 위에 사람들은 약간 현실적인 그림체를 좋아하지 않나봐.

만화틱한 그림체를 원하는것 같았어.

[문제될지도 모른대서 피드백 삭제]

뭐 박태준 작가님이랑 비슷하다.

대중들은 이런그림체에 호불호를 느낀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어.

(박태준님 이라고 하셨는데 김정현 작가님이랑 혼동하신듯.

감히 비교는 안되지만 김정현 작가님 존경하는 분.)

내 그림체 싫대 ㅠ

사실 작업 방식도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지 못했고.

아직 바로 작품을 들어가기에는 스스로도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포폴을 다시 만들어준다고 했어.

주말이 껴있어서 4일동안 했는데.

웹툰 자체는 2일 걸렸고 표정과 낙서를 보내줬어.

이번엔 액션을 좀 살려보려고했는데.

사실 잘 안됐어.

이런걸 보내주었고.

[문제될지도 모른대서 피드백 삭제]

하지만 나 스스로 보기에도 그림 자체가 걷돈다는 느낌이고.

정리되어 있지가 않아서.

주말도 껴있겠다 스타일을 확실히 정리하고 갈 필요가 있다고 느꼈고.

연구좀 해보고 포폴을 전달해 드리겠다고 했지.

그게 나한테도 좋을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주말에 급한일이 생겨서 작업을 거의못하고.

어제부터 세로로 12만 픽셀 40컷정도 작업 하고있어.

사실 포폴로 쓰기엔 많긴한데..

액션과, 표정, 컷 연출을 보완하고,

그걸 다 표현하려고 하다보니 좀 길어졌어.

요건 일부만 올릴게.

아무튼 지금도 진행중.

스케치업 배경도 하나 삼 ㅋ

아무튼 이후에 어떻게 될지는 나 하기에 달려있지..

이후에 위 포폴이 완성되면 올릴게.

나는 꼭 이 기회를 잡고싶어. 지원을 받으면서 연재할 수 있는거니까.

피드백으로 말머리 잡은것도 자유롭게 피드백을 받았으면 좋겠어.

아직 최종 포폴이 완성되지 않았으니 말이야.

모두 열작하길 바래.

뒷 이야기는 작업하다 힘들때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