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에 대한 생각 - 가톨릭(천주교)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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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잡담] 동성애자에 대한 생각앱에서 작성

필립

2024.04.19 13:36:19

조회 463 추천 5 댓글 39

동성애 성향이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는 불분명하다더라

분명한 건 한 번 고정된 성지향은 바꾸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는 거임.

동성애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종교가 아니더라도 삶에서 힘든 점이 많다 함. 주위의 시선이나 제도가 그들에겐 불합리하게 느껴지니까

더구나 기독교 신자인 동성애자는 더 고통스러울 거임. 내 성지향 자체, 성지향은 인정한다 한들 그것이 행위로 나아가는 것이 터부시되고 본인의 성지향을 바꿀 수도 없으니 말야.

그들이 생에서 겪을 슬픔이 종교가 없는 동성애자보다 더 클지도 모른다 생각함.

하지만 그들의 마음을 편케하고자 교리를 수정할 수도 없는 노릇임. 교리는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니까(물론 인간의 고통을 외면하라는 말은 아님.)

내 개인적인 바람으론 그들의 사랑도 인정받았음 좋겠음. 하지만 하느님의 말씀을 내 바람대로 왜곡하고 해석할 순 없는 노릇임.

무튼 그러한 현실에서 주변에 동성애자인 가톨릭 신자가 있다면 그가 교리에 순명한다는 전제하에 우리보다 더 어려운 길을 걷는 신자일 거임. 그들에게 어울리는 건 비난과 멸시가 아니라 격려와 존경일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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