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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12살의 어린 성녀님

ㅇㅇ(121.178) 2024.05.08 11:16:32
조회 191 추천 9 댓글 0
														

성녀 마리아 고레티[Sancta Maria Goretti]

(1890년 10월 16일 - 1902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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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 시절 이야기만 다 해도 너무나 감동이고 신앙에 대한 열정이 정말 위대하지만, 그건 생략하고 마지막 12살 시절을 소개하고 싶음. 어느 날 어린 마리아에게 호감을 갖고 자주 흑심을 품던 알렉산더라는 한 19살 소년이 마리아가 집에 혼자 있을 때를 노려 날붙이를 가지고 들어와 위협하고 겁탈하려고 했는데, 마리아는 이것은 죄악이라고 단호하게 계속해서 거절하고 저항하다가. 수차례 칼에 찔려 중상을 입었을 때, 소리를 듣고 온 어머니에 의해 발견되어 빠르게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았지만 부상이 너무 심해 가망이 없었음 그때 신부님께서 성사를 집전하기 위해 오셨고 마리아야, 진심으로 알렉산더를 용서해 주겠느냐?” 물었을때 마리아는 십자고상을 바라보며 평온하고 기쁨에 찬 눈과 더불어 망설임 없이 너그러운 목소리로 “신부님, 저는 결심했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에 저 역시 그를 용서할 것이며, 그를 위하여 천국에서 기도할 것입니다. 저는 십자가 옆에 있던 강도처럼 그를 천국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마 하느님께서도 그를 용서하여 주실 거예요.” 대답하였고


이에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이 그녀의 덕행과 사랑에 눈물을 흘렸고 성녀께서는
성혈 축일에 숨을 거두심(이 당시는 성체성혈대축일이 분리되어있었음)

성녀께서는 본인의 고통으로 진정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에서의 고통과 죽음, 죄인들의 용서에 동참하여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동참하여 몸소 이를 실천하셨고 많은 사람들은 이런 덕행에 감화되어 성녀분의 시성을 위해 기도하였음

한편 알렉산더는 체포되어 로마
레지나 첼리 법정에서 30년형에 처해졌고, 감옥에 갇혔을 때 반성은커녕 사람들에게 극성을 부리고 화를 냈음 그러던 어느 날 밤 환시를 통해 마리아가 나타났고, 그날을 계기로 사람이 바뀌어 매일 자기 잘못을 반성하였음 성탄 무렵 형기를 모두 마치고 출소하여 마리아의 모친이 거주하는 코리날도로 향했고 그녀의 어머니 앞에 무릎 꿇어 진정으로 반성하고 용서를 청했음. 아쑨다는 “나더러 용서를 청한다고, 알렉산더! 마리아는 이미 너를 용서하였다. 그런데 어떻게 내가 너를 용서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나 역시 이미 마음으로부터 너를 용서하였다. 어서 들어오너라. 밖의 날씨가 좋지 않구나.” 하고 그를 본인의 집으로 맞이하였으며 서로 눈물을 흘렸고 다음 날 같이 미사에 참례하였음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마리아는 1950년 6월 24일 비오 12세 교황에 의해 동정 순교자로 시성되었고 이때 아쑨다와 그 친척들을 비롯하여 알렉산더도 참여했고 알렉산더는 카푸친 작은형제회의 재속회원이 되어 이후 죽을 때까지 수도원에서 지내며 정원사와 접대원으로 생활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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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몸소 실천한 동정 순교자 성녀 마리아 고레티,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녀 마리아 고레티의 시성식에서 행한 교황 비오 12세의 강론에서(AAS 42(1950), 581-582)



여러분 모두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무방비의 이 소녀는 격렬한 공격에 저항해야 했습니다. 야만적이고도 맹목적인 폭풍이 갑자기 그녀에게 덮쳐 그의 천사적 순결을 파괴하려 위협을 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무서운 투쟁을 맞을 때 그녀는 주님께 ‘준주성범’의 다음 말씀을 되풀이하여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내 이처럼 많은 환난을 당해 짓눌린다 해도 당신 은총이 나와 함께 있는 동안 나는 아무 해도 두려워하지 않으리이다. 당신의 은총은 나의 힘이요 권고요 도움이니이다. 당신의 은총은 모든 원수들보다 강하나이다.” 이렇게 하느님의 너그러운 은총과 그 은총에 대한 굳은 결의의 응답에 의지하여 자기 목숨을 바치고 동정의 영광을 잃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간략히 살펴본 이 겸손한 소녀의 생애에서 천상의 상급을 받을 만하고 또 현재 이 세대로부터도 공경과 앙모를 받아 마땅한 모범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부모들은 하느님께로부터 그들이 받은 자녀들을 올바르게, 경건하게 그리고 굳세게 기르고, 가톨릭 신앙의 가르침에 일치해서 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워야 합니다. 이렇게 길러야만 자녀들의 생활이 어떤 위험을 당할 때 하느님 은총의 도움으로 투쟁에서 넘어지지 않고 순수하고 티없는 몸으로 나올 것입니다.


여기서 또 행복한 소녀 시절과 활달한 청년 시절을 맞이하는 이들은 순간적이고 헛된 쾌락과 악의 매력에 끌려들지 않는 것을 배우고, 그 길이 힘들로 거칠다 해도 각자의 결의와 하느님 은총의 도움과 기도 및 자신의 노력으로 누구나 이를 수 있는 그리스도인 삶의 완성을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정진해 나가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순교 당하도록 부름받지는 않았지만, 그리스도교적 덕행의 삶에 이르는 데에는 모두 부름받았습니다. 덕행은 노력과 용기를 요구합니다. 우리에게 이 어린 소녀에게 있었던 그 정도의 노력과 용기가 없다 해도 매일의 힘찬 노력이 있어야 하고 이 노력은 죽는 순간까지 중단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이루어지는 평범한 생활도 하나의 완만하고 지속적인 순교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이러한 순교를 권고하십니다.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해 왔다. 애써 힘쓰는 사람들이 하늘 나라를 차지한다.”


하느님의 천상 은총에 의지하여 우리 모두 이 목표를 이루는 데 노력해야 합니다. 거룩한 동정녀시요 순교자이신 마리아 고레티는 우리에게 이것을 요청하고 계십니다. 지금 하늘의 영원한 행복을 누리고 있는 이 성녀의 전구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가 자신의 처지에서 성녀의 모범을 기쁘게, 기꺼이 그리고 마음을 다하여 본받을 수 있게 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성녀 마리아 고레티를 통해 드리는 전구 기도


순결을 사랑하시며 무죄함의 근원이신

하느님 아버지, 성녀 마리아 고레티에게

자신의 생명을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의 증거로 바치는 특전을 허락하시고

동정 순교의 화관을 주셨으니

성녀 마리아 고레티의 기도를 들으시어

저희가 주님의 가르침에 충실하여

성적으로 문란한 우리 시대에

순결의 덕을 기리고

각자 자신의 신분에 맞는

정결의 삶을 살아가도록 지켜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한편
1985년 성녀의 대한 동정 순결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교황청에서 조사에 착수했고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201412220110401

다음해 3월 논란을 일축하며 마리아 고레티 시성은 정당하다고 결론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20191216014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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