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틀 벌어지는 일도 아닌데 웬 유난이냐 싶지만서도

그 하루 이틀 벌어지는 심각한 일들을 계속 교회가 손 놓고 있는거 같아 일개 신자로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교회 관계자들이 보겠거니 싶은 곳에 넋두리라도 하려고 하니 이 글이 부적절해보이면 완장께서는 날려주십시오.

나무위키 같은 곳을 보다 보면 뜬금없이 하나님 카톨릭 이런거 나올때가 있습니다.

변경기록 보면 아니나 다를까 그 한글자만 고쳐놓고, 때로는 서적 인용에도 같은 짓을 해놓기도 합니다.

무언가 성경 인용한다치면 개역개정으로 바꿔치고, 혹은 어투가 비스무리한 NIV로 은근슬쩍 갈아치우는 일도 서슴치 않습니다.

요전에 개념글중에 번역 탈취당했다고 한 글도 그렇고,

(실제로 제가 가지고 있는 책 중 몇권은 아예 개신교서적이라고 분류당해 있습니다. 황당한 일입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851434

아버지의 목소리 | 나가이 다카시 - 교보문고

아버지의 목소리 | 제2차세계대전에서 원폭 투하로, 아내를 잃고 자신도 원자병과 백혈병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 이제 홀로 남겨질 자녀에게 온 삶을 보여주며 사랑의 교훈으로, 사랑의 대화로 유언 삼……

product.kyobobook.co.kr

나가사키의 성자라고 불리던 나가이 바오로 박사의 책은 개신교 영성서적이 되었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613851

침묵 | 엔도 슈사쿠 - 교보문고

침묵 | 일본의 대표적 소설가 엔도 슈사쿠.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으며, 종교소설과 세속소설의 차이를 무너뜨린 20세기 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저자의 대표작 『침묵』. 이 작품은 그에게 다……

product.kyobobook.co.kr

세계적인 소설은 기독교 딱지 붙여 개신교계의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주님을 찾으면 "너희도 주님이라고 부르냐", "교회는 기독교꺼 아니냐" 라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로써의 교회라는 이미지는 적어도 이 땅에서 이미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참담한 일입니다. 왜 우리가 이런 소리를 듣고 살아야 합니까?

스스로 신앙을 뿌리내려 예수를 따르게 된 역사를 가진 한국 가톨릭교회가 어쩌다 이리 되었습니까?

이 꼴이 벌어진지가 꽤 오래되었습니다만,

이 모든 일들에 대해서 교회는 대책이 있나 정말로 궁금해집니다.

저로서는 이제 진절머리가 납니다. 왜 눈뜨고 당하고 있어야 합니까? 

주교회의와 협의회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마리아는 그저 육적인 어머니일 뿐이라거나, 성화상이나 전통은 우상숭배라거나, 

미사는 허례허식이고 성체는 그저 빵조가리에 불과하다거나, 

고해성사는 마귀의 행위라거나, 왜 사람에게 기도하냐라고 떠들어대는 족속들이

남들 보이기 좋은 것들은 얼른 갖다 세탁해서 자기들 것으로 바꾸는 짓들을 언제까지 보고 있어야 합니까?

과장한게 아닙니다. 실제로 다 들은 얘기들입니다.

내가 감히 묻고 싶습니다. 이게 맞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