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초등학교 선생님 - 가톨릭(천주교)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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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잡담] 기억에 남는 초등학교 선생님

가갤러(115.89) 2024.05.15 08:07:27

조회 139 추천 4 댓글 1

내가 지금도 보고싶고

마음속에 깊이 남는 선생님이 있었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오로지 성적 이외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중에는 공개적으로 상처를 주는

교사도 있었고..

그런데 이 선생님은

선생님 이전에 친구였다.

정말 항상 우리를 보고 웃으셨다.

수업하다가 눈이 내리면 책을 덮고

운동장에 나오라고 하여

눈사람을 만들고 같이 눈싸움도 했고..

잘못도 항상 덮어 주셨다.

시간이 많이 흘러 지금 생각해보면

기억에 남는 교사도 없는데,

이 분은 가끔 생각난다.

오늘은 스승의 날

주일학교 선생님들...

어린이들에게 가르치는 일도 중요하지만

많이 웃어주고 많이 놀아주고

많이 사랑해주길 바래

그게 천주교교리의 전부라고 생각해

예수님도 그렇게 어린이들을 대하셨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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