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아침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전격시사> 진행자로 아시아투데이 주필 겸 보수 유튜브 채널 운영자 고성국 씨를 발탁했다. KBS는 2TV 저녁 경제 뉴스 <경제콘서트>를 신설했다.

KBS는 16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프로그램 개편 소식을 알렸다. KBS는 “올해 초부터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일부를 보도본부로 이관한 KBS는 라디오 진행자에도 변화를 주었다”면서 오는 20일부터 1라디오 <전격시사> 진행을 고성국 씨가 맡는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고성국TV' 영상 갈무리
KBS는 “여러 시사 프로그램 등에 패널로 출연하며 정치 현안에 대해 날카롭고 깊이 있는 분석을 해 온 고성국 씨는 현재 구독자 100만 명이 넘는 시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등 인지도와 화제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투데이 주필을 맡고 있는 고성국 씨는 보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를 운영하고 있다. 고 씨는 최근 <고성국TV>에서 <국민의힘, 대통령과 함께 해야 살 수 있다> <108석의 국민의힘, 좌파들의 빈틈을 노려라> <자유우파 정치승리의 디딤돌, 윤 대통령 기자회견-추경호 당선> <대본없는 윤 대통령 기자회견, 국민 공감 이끌어냈다> <대통령 기자회견, 특검의 불씨를 껐다> <윤 대통령 기자회견, 더할 수 없이 잘했다> <선택과 책임, 오롯이 한동훈 몫이다> 등의 영상을 게재했다. 기존 <전격시사> 진행자 전종철 기자는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뉴스레터K>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해 11월 KBS는 박민 사장 취임 이후 기존 아침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최강시사>의 진행자를 하차시키고 특집 방송으로 전환했다. 전종철 기자가 <특집 1라디오 오늘>의 진행을 맡았다. 이후 KBS는 지난 1월 1일부터 특집 체제를 종료하고 <전격시사>를 새로 편성했다.


KBS 2TV '경제콘서트' 진행자 이윤희(왼쪽), 'KBS 뉴스12' 진행자 류호성 기자‧장수연 아나운서(오른쪽 위)-'KBS 뉴스7' 진행자 한상권‧박지현 아나운서(오른쪽 아래) [KBS 제공]
또 KBS는 2TV에 저녁 경제 뉴스를 신설하고, 1TV 뉴스 진행자를 교체했다. 이번에 신설된 KBS 2TV <경제콘서트>는 매주 월~목 6시부터 35분간 방송된다. MC는 등을 진행한 이윤희 기자가 맡는다.

낮 종합뉴스 신임 앵커는 류호성 기자와 장수연 아나운서다. 류호성 기자는 2004년 공채 30기로 입사해 정치부, 경제부 등을 거쳤고 사회부에서 경찰 출입하는 사건팀 기자들을 총괄하는 ‘시경(서울지방경찰청) 캡’을 맡았다. KBS는 “류호성 기자는 천안함 폭침, 세월호 참사 등 국내 주요 역사적 현장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며 탁월한 방송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은 한상권 아나운서와 박지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한상권 아나운서는 1995년 공채 21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래 주말 , <역사스페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을 진행했으며 박지현 아나운서는 현재 를 진행하고 있다. 주말 새 앵커는 이승현 아나운서와 임지웅 아나운서다. 북한 전문 프로그램 <남북의 창>도 지난 11일 진행자를 교체해 기현정 기자와 김재홍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있다.

KBS는 “뉴스 및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의 새로운 진행자들이 KBS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시청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미디어스(https://www.media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