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디 약 3주 쓰는 중임. 주로 모니터보다는 독서대에 책이나 패드 올려놓고 공부하면서 앉음.


결론부터 말하면 1) 틸팅 장력을 최대한 약하게 설정하고 2) 리미티드 틸팅을 걸어서 사용하면 엠바디의 시그니처인 플렉서블한 등판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되더라.


난 엠바디가 디자인, 좌판, 등판이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함.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면 틸팅 장력이 등판의 유연성까지 결정해버려서, 의자 각도 조절하려고 틸팅 강도를 높이면 등판까지 단단해지더라고. 등판이 단단해지면 역C자 등판이 그 모양 유지하기만 하고 등에 안 감겨.


그런데 추천하는 방법으로 앉아보니 허리부분까지는 리미티드 틸팅으로 잡아주고, 허리 윗부분부터는 유연한 등판이랑 척추 끝부분의 kicker이 조화롭게 등을 감싸줘서, 아 이게 엠바디 뽕뽑는 방식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음.


요새 엠바디 말도 안되게 할인해서 점점 쓸 사람도 많아질 것 같아서 추천함. 그리고 나는 다른 의자들에서는 리미티드 틸팅 왜 있지 싶을 정도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엠바디에서는 꽤 좋아서 소개해봄. 그리고 이렇게 앉아야 엠바디 특징인 kicker가 활발히 움직여서, 이게 정답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kicker에 관해서는 "엠바디, kicker"라고 검색하면 킹갓븐이 작성한 글 나옴)
다른 방법 있으면 또 추천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