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정보] (스압) 의자의 조절 레버에 대한 이야기

기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5 18:57:07
조회 216 추천 2 댓글 3
														

하이엔드 퍼포먼스 체어들은 각종 조절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임


이유라면 당연히 다양한 체형의 사람들에게 맞추기 위해서+필요에 따라 의자를 사용하는 자세를 바꾸기 위해서임


이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의자에 인공지능이나 모터+음성인식 기능이라도 탑재하지 않는 한, 반드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레버가 필요함


이들의 종류로는 대충


- 높이조절 레버

- 팔걸이 높이 조절 레버(버튼)

- 틸팅 각도 조절 레버

- 틸팅 강도 조절 레버(노브)

- 좌판 깊이 조절 레버

- 럼버서포트 높이/깊이(강도) 조절레버(노브)

- 기타 (립의 로어백펌니스, 엠바디의 백핏 등등 조절노브)


등등이 있는데


아무 생각 없이 만들거나 비직관적으로 쳐 만들어서 사용자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의자들도 있고, 반대로 어떻게 하면 최대한 직관적으로, 조작하기 쉽게 만들지 고민해서 만든 의자들도 있음.




여기서 우선 한가지 생각해볼 수 있는게, 와이어 조절방식임


레버/노브가 기어에 바로 맞물려서 이를 당기면 틸트박스 내부의 기어가 곧바로 돌아가는 방식의 경우, 틸트박스 옆에 노브가 위치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조절하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허리를 굽히고 몸을 숙여서 낑낑대며 돌려야 함.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조절버튼의 위치를 굳이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되는 위치로 만든 다음, 이것과 틸트박스 사이를 와이어로 연결하는 방식임 (자전거 브레이크/기어변속 와이어 생각해보면 됨)


한때는 이러한 와이어 방식 유무에 따라 의자의 급을 가늠하기도 했던 거 같음. 의1사모 주인장의 예전 글들을 읽다 보면 이러한 생각을 엿볼 수 있음


예컨대 조디 체어의 경우 말 그대로 풀 와이어 방식임. 틸트박스와 바로 결합되는 레버가 없고, 조절레버가 전부 좌판 우하단에 붙어있고 거기서 와이어를 통해 틸트 뒤쪽으로 연결됨.


에어론도 구형 에어론의 경우 틸팅 강도조절만 직접 연결 방식이고, 높이조절이랑 틸트 각도 조절은 와이어 방식이었음.


그런데 뉴 에어론으로 오면서 와이어를 높이조절레버 딱 한줄로 줄이고, 틸트 각도조절을 직접 연결 방식으로 바꿔버렸음.


틸트를 뜯어서 살펴보면 구 에어론이 훨씬 더 복잡하고 정비성이 떨어지는 걸 알 수 있음. 결국 동작의 단순성과 신뢰성을 위해서 와이어 방식을 포기한 것으로 보임


엠바디의 경우도 높이조절 딱 하나만 와이어이고, 나머지는 직접 조절 방식임


하지만 뉴 에어론과 엠바디는 한 가지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틸트 각도조절 레버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느냐"라는 점임


뉴 에어론은 틸트 각도를 바꾸기 위해 허리를 왼쪽 아래로 굽혀서 조절해야 함. 근데 엠바디는 조절 레버가 좌판 좌후면에, 팔을 아래로 내리면 닿는 위치에 붙어 있음. 따라서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그냥 팔만 아래로 내리면 바로 조작할 수 있음.


이로 인해, 수시로 틸트 각도를 조절해가면서 의자에 앉을 때 엠바디가 확실히 조절하기 더 편함.


따라서 내 생각엔 와이어 조절방식이냐 아니냐 하는 것보단,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을 쉽게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봄.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이 뭘까?


내 생각엔 틸트 각도 조절 기능을 제일 많이 쓴다고 봄.


높이조절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혼자 앉는 의자면 한번 조절해놓으면 더 이상 건들 일이 잘 없음. 틸팅 강도 조절의 경우 좀 케바케가 심할 수 있는데, 보통은 그냥 몸무게에 맞게 적당히 맞춰놓고 안 건드리는 경우가 많을거임 (대다수의 의자들이 틸팅 강도를 조절하려면 레버든 노브든 빡세게 여러바퀴를 돌려야 해서 귀찮아서 그런 점도 큼. 제스처같은 일부 의자들은 몇 바퀴만 돌려도 되게끔 만들어놨는데 그런 의자들은 많지 않음)


좌판 깊이나 럼버 높이 같은 경우도 대다수 사람들은 그냥 처음에만 세팅하고 잘 안 건드릴거임. 결국 제일 많이 쓰는건 틸팅 각도 조절이랑 그 외에 뭐 럼버 깊이 조절, 팔걸이 높이 조절 같은 것들일거임 (팔걸이도 사람에 따라 그냥 안 건드릴수도 있음)


그렇다면 의자를 만들 때, 사람들이 제일 많이 쓰는 틸트 각도 조절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게 만드는게 좋을거임.


위에서 언급한 엠바디는 틸팅 각도 조절 레버를 그냥 왼쪽 팔을 쭉 내리면 닿는 위치에 만들어놔서 편하게 조작할 수 있음. 반면 높이조절이랑 틸팅 강도조절 노브를 돌리려면 허리를 숙여야 함


제스처의 경우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오른팔을 아래로 쭉 내리면 모든 조절레버/노브를 만질 수 있게 설계해 뒀음. 즉 조절레버/노브 조작 용이성만 보자면 제일 좋은 의자 중 하나에 속함. 물론 제일 많이 쓰는 기능인 틸트 각도 조절도 쉽게 조작할 수 있음


콘테사2의 경우 좌우 암패드 끝쪽에 각각 버튼을 만들어놔서, 그냥 손가락만 까딱하면 버튼을 누를 수 있게 만들어놨음. 이 중 왼쪽은 틸트 각도 고정 버튼이고 오른쪽은 높이조절 버튼인데, 개인적으로 왼쪽에 달린 각도고정 버튼은 매우 자주 누르는 버튼이고 버튼의 위치도 아주 좋다고 생각하지만, 오른쪽에 달려있는 높이조절 버튼은 거의 누를 일이 없는데 왜 굳이 암패드 끝쪽이라는 제일 누르기 좋은 위치에 만들어놨는지 모르겠음. (하긴 근데, 높이조절 버튼이 아니면 딱히 넣을만한 기능이 없긴 함)


조디는 이미 언급한대로 좌판 우하단에 모든 레버가 붙어 있는데, 조작하기 편하냐고 하면 살짝 애매함. 높이가 살짝 낮아서 묘하게 허리를 살짝 굽혀야 닿는 느낌이 있음. 다만, 포워드 틸트를 할 때 에어론은 복잡하게 뒤로 숙였다가 레버를 앞으로 밀고 다시 앞으로 숙이는 동작이 필요한 반면, 조디는 그냥 레버를 툭 아래로 내리고 나서 뒤로 한번 젖혔다가 숙이면 돼서 더 편한 장점이 있음.


그리고 뉴 에어론은, 조작버튼의 직관성도 떨어질 뿐더러 조작을 하기 위해선 허리를 굽혀야 하고, 특히 포워드 틸트를 조작하려면 의자를 뒤로 눕힌 상태에서 허리를 숙여서 조절노브를 돌려야 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함.




의자 조절버튼의 위치와 조작방식이 의자를 고르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는 없다고 봄.


의자를 고를때는 일단 뭐니뭐니해도 첫번째로 등판과 좌판이 나애게 맞고 편한가를 최우선적으로 봐야 하고, 그 다음에 틸트와 팔걸이 등을 살펴봐야 함.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 중요하다고 하기엔 또 애매함. 특히 틸트 각도 조절 레버 같은 경우 의자를 쓰면서 계속 만지작거리게 되는 기능이기도 하고, 이러한 조절기능의 설계방식을 통해 얘네들이 의자를 만들 때 얼마나 사용자를 신경써서 만들었는지 알 수 있게 되는 요소이기도 함.


그런 점에서 난 개인적으로 제스처를 상당히 높게 평가함. 그야말로 하이엔드 체어에 걸맞는 설계상의 고민과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부분이라고 봄.


엠바디의 경우 와이어를 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각도조절 레버를 손이 닿는 위치에 만들어놓는 걸 보고, 의자를 디자인할 때 생각을 참 많이 했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음.


반면, 에어론의 경우 구형 에어론은 와이어 방식임에도 조작 방식이 비직관적이라서 왼쪽의 레버 두개를 존나 복잡하게 조작해야 하고, 뉴 에어론도 설명서를 안 보면 뭐 어떻게 하라는건지 잘 모르게 만들어놨을 뿐더러 허리를 숙여서 조작해야 하고, 포워드틸트는 조작하기 굉장히 불편하게 만들어놓는 등 설계를 그리 잘 하지 못한 의자라고 생각함.




또한, 리미티드 틸트를 사용하는 의자들의 틸트 각도 조절 기능에 대해서도 짚어보고 싶은데


리미티드 틸트를 사용하는 의자들의 최대 틸트 각도를 조절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음. 하나는 레버를 내리는 단계를 이용하는건데, 레버가 여러 단계에 걸쳐서 내려가고, 레버를 끝까지 내리면 리미트가 걸리지 않고 한 단계씩 위로 올릴수록 점점 리미트가 걸리는 방식임.


다른 하나는, 일단 내가 틸트를 하고 싶은 각도까지 몸을 기울인 다음, 레버를 내리든 올리든 한 다음에 다시 위로 올라오면 리미트가 걸리는 방식임 (구 에어론, 조디, 구형 T50 등)


이 중에 조작이 더 직관적이고 조작하기 편한건 단연 전자의 방식임. 솔직히 내가 볼때 후자는 걍 좆구리다고 봄


요즘 나오는 리미티드 틸트 방식의 의자 중에 후자처럼 만드는 의자는 거의 하나도 없는 수준임. (유감스럽게도 조디2는 그냥 조디1의 틸트를 그대로 가져오는 바람에 이 좆구린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더라. 심지어 T50도 리뉴얼하면서 레버를 돌리는 단계를 바꾸는 방식으로 바꿨는데...)


특히 후자의 방식이면서 레버를 돌리기 위해선 허리를 숙여야 하는 의자의 경우 최악이라고 할 수 있음. 구형 T50 같은 의자들이 여기에 속함


조절하기 하도 불편하다 보니 이런 의자들은 그냥 해당 조절기능 자체를 없는 셈 치고 걍 안 쓰게 되더라


이를 보면 기능을 만들고 구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그 기능을 편하게 잘 쓸 수 있도록 조절레버를 편하게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음.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2838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31237 공지 허먼밀러 이슈 총정리.Ver.2.0 [29] 헬메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31 35998 86
117269 공지 허먼밀러의 정품 캐스터에 대한 이야기 (에어론, 엠바디) [3] 기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5 5880 22
116251 공지 의갤 가이드라인 ver.3.0 [10] 헬메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6 10266 8
70273 공지 에어론 제품 코드 네이밍 방법 [11] TUNA(210.90) 22.12.17 7584 30
89014 공지 엠바디굿바디에게 묻는다. [186] 엠바디굿바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6 13158 5
87088 공지 의자갤러리 이용규칙 [3] 헬메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5709 5
58012 공지 틸팅종류정리 [11] 편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3 30835 16
127504 일반 공부용 의자 추천좀 방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0 16 0
127503 ❔질문 15만원내로 의자추천해줄수있음?? [1] 금마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3 21 0
127502 ❔질문 의린이인데 듀오백 메가 브라보 위메프 특가로 파는것들 리퍼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7 12 0
127501 일반 키 161 의자 바꾸려하는데 ㅇㅇ(39.127) 08:14 16 0
127500 일반 집에서 좋은 의저 쓰는 이유가 뭐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29 0
127499 일반 에르고 e2나 이글 주문하려는데 도움주실 경험자형님 계신가요 dd(180.224) 08:03 18 0
127498 ❔질문 듀오백 q7이랑 메가랑 먼차이임? ㅇㅇ(121.169) 07:17 11 0
127496 일반 짭/틀 미개봉이랑 브라켓 팔려는데 안팔리네 ㅇㅇ(39.117) 03:25 50 0
127495 일반 에르고 휴먼 이글 드디어 받았다. [4] ㅇㅇ(14.53) 03:20 88 0
127494 ❔질문 형들 타오에서 에르고휴먼 아무거나 사면돼? [5] ㅇㅇ(175.194) 02:34 103 0
127493 일반 의자 중심봉 교체 포기했다 ㅋㅋㅋㅋ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80 0
127492 일반 에르고 아틀 브라켓 샷 및 3D 프린터 저렴하게 뽑는 법 스탠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02 3
127491 일반 UV 이건 뭐 랜턴같은거 사서 하는거임? [1] ㅇㅇ(39.117) 01:50 66 0
127490 일반 키166인데 듀오백 q1 플러스 괜찮? [1] ㅇㅇ(218.146) 01:14 62 0
127489 일반 포워드 틸팅? 의자 추천좀. [3] ㅇㅇ(14.33) 01:11 106 0
127488 일반 에어론 카드할부로는 못 사나 ㅇㅇ(223.39) 01:09 45 0
127487 일반 스튀르스펠 산지 1년 됐는데 ㅇㅇ(223.39) 01:05 41 0
127486 일반 짭.틀 존나좋네ㅋㅋㅋ [8] 의갤러(39.118) 00:59 220 2
127485 후기 에어론 직구대행으로 구매했숨. 후기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9 188 2
127484 일반 10만원따리 게이밍의자추천좀 급함 금마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8 37 0
127481 일반 가죽의자 관리 어케해야함 [7] ㅇㅇ(112.187) 06.05 75 0
127480 일반 에어론이 진짜 미적으로 예뻐서 볼때마다 뿌듯하네 [2] 서초동사는망나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55 0
127478 ❔질문 최대 40선에서 의자 추천좀 해줘 [1] ㅇㅇ(221.141) 06.05 112 0
127477 일반 좌판 기울어진 의자 나만 불편한가? [3] 멜트리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05 0
127476 일반 매장 가서 10분 정도 앉아봤는데 이걸로 안되려나? [9] ㅇㅇ(182.231) 06.05 131 0
127475 일반 타오바오 존나 귀찮은데 걍 네이버스토어 쓸련다 [8] ㅇㅇ(211.179) 06.05 202 0
127474 일반 에르고휴먼 헤드레스트 [2] 우웅이(211.241) 06.05 178 0
127472 일반 에르고휴먼 i2는 헤드 좀 튀어나온거 아님? [1] ㅇㅇ(182.212) 06.05 57 0
127471 일반 의자는 에어론으로 졸업인데 모션데스크는 뭐가 좋음?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52 0
127470 일반 10만원미만 의자추천좀!! [7] 금마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92 0
127469 일반 타오밀러 주문일로부터 15일 걸려서 받은거면 존나 느린거지? [2] ㅇㅇ(180.71) 06.05 89 0
127467 일반 풀메쉬 의자 써봤는데 좋네 [2] ㅇㅇ(220.74) 06.05 107 0
127466 일반 허리안아픈 싼마이 의자 추천점... [15] 방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292 0
127464 ❔질문 *백에서 의자 샀는데 곰팡이냄새? 이런게 날수도 있나? [1] ㅇㅇ(220.121) 06.05 63 0
127463 일반 의린이 타오밀러 질문 [4] ㅇㅇ(211.218) 06.05 95 0
127462 일반 에어론 쓰면서 내 자세가 진짜 좆병신이란걸 깨달은게 ㅇㅇ(211.215) 06.05 115 0
127461 일반 에어론 2일 써봤는데 솔직히 구린듯 [1] ㅇㅇ(223.39) 06.05 153 0
127460 일반 타오바오 달러로 변경 질문 sono(223.38) 06.05 72 0
127459 일반 한 5~60정도 의자 추천좀여 [1] 황종규(183.96) 06.05 49 0
127458 ❔질문 182에 61이면 b이글 vs e2 ? [7] ㅇㅇ(106.101) 06.05 112 0
127457 일반 오늘 관세 냈는데 언제오나 [2] 순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82 0
127454 일반 중저가 가죽의자 추천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1 0
127453 일반 에어론 계속 써보니 좋다 [1] ㅇㅇ(125.138) 06.05 23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