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의자에 관심이 없던 사람인데 여기 갤 들어와서 좋은 의자에 관심이 생겼다. 물론 시바 여기서 존내게 거들먹거리는 갤 니들한테는 시디즈 T500HLDA도 별로겠지만. 친구가 이 의자 사용하고 있어서 오늘 앉아봤는데....와 진짜 내가 사용하고 있는 맛크와 차원이 다른 편안함.

내가 맛크를 처음 앉았을 때는 의자가 존내게 무뚝뚝해서 주인인 나보고 감히 자기에게 맞추라는 느낌이었지만 시디즈 T500HLDA는 주인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면서 주인의 비위를 맞춰주는 느낌이다. 이래서 사람들이 좋은 의자를 쓰는구나 느꼈다.

근데 과연 저런 의자를 사용한다고 해서 허리가 마냥 좋아지길만 할까?. 시바 니들은 존나게 편안한 자세로 푹신한 침대에 누워서 장시간 잠을 자고 나면 아침에 어디 결리는데 없이 아주 개운하더냐? 아무리 앉는게 편해도 누운거보다 더 편하겠냐? 당연한 소리겠지만 주기적인 운동이 허리와 통증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비싼 의자는 존내게 안락하고 편하니 몇 시간씩 쳐 앉아있으면서 운동과 담을 쌓고 사는 것보다는 다소 불편한 맛크지만 그 불편함 때문에 자리에서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허리에 더 도움이 될 것 같구나. 분명히 편하고 안락한 의자는 아닌데 시발 앉아 있으면 날 툭툭 밀어내면서 똑바로 세우는 불편한 의자이지만 그 대신 내 허리에는 점점 근육이 생기고 있구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