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신술]유도의 요령으로 멱살 잡힌 것 풀기>

"이 방법은 확실히 멱살을 뿌리칠 수는 있지만, 상대방을 제압하는데까지 이르는 방법은 아닙니다."

1. 아시다시피 유도의 잡기 싸움, 공식용어로 쿠미-카타는 아마존에 책이 1권 있을 정도로 방대하고 요령이 복잡합니다.

왜 그런가, 유도 몇개월만 익히면, 일방적으로 잡기를 확보한 상태에만 이르면, 적어도 상대를 넘어뜨릴 수는 있기 때문입니다.

유도 대련 실력이라는 것의 7할은 잡기를 일방적으로 확보하는 능력에 다름아닙니다.

(이원희 교수의 왼쪽 빗당겨치기가 킬러 기술이었던 이유도, 분명히 상대방은 자기가 일방적으로 잡기를 확보한 상태로 생각되는데, 이원희 교수는 그 상태에서 기술을 쓸 수 있었기 때문도 있습니다.)

2. 양손으로 멱살을 잡혔을때도 아마 사용할 수는 있지만 주로 한손으로 잡혔을 때 사용합니다.

3. 일단 반신, 즉 내 몸의 측면이 상대를 바라보는 자세로 전환합니다.

4. 상대에게 가까운 앞쪽 팔을 안쪽으로 크게 돌려서 내 겨드랑이 사이에 상대방이 멱살을 쥔 손을 끼웁니다.

5. 상대의 팔을 겨드랑이에 끼운 상태에서 앞에 나온 자신의 발을 뒤로 회수하면서 상대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되면, 겨드랑이에 끼워진 힘과 내 몸이 전환되는 힘으로 자연스레 멱살이 풀립니다.

6. 이 기술은 체중이 20-30kg 차이가 나도 먹힐 정도로 확실하지만, 오히려 상대를 자극할 수도 있으므로(단순히 상대의 멱살을 잠시 푸를 뿐이므로), 상황과 맥락을 살펴서 적절히 사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