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팅 1100 따리라 체스팁을 쓸 순 없는데 체서블 사용법 글이 별로 없는 것 같아 하나 올려볼게.

몇 달 밖에 사용 안 해보긴 했지만 체닷은 앱에서 라이브러리 제대로 띄우기도 힘들고 모바일 웹에서는 가독성 제로 수준이고, 리체스도 스터디 괜찮기는 한데 웹에서 제대로 동작하는 퀴즈 기능이 앱에서는 동작 안할 정도로 완성도고 낮아서(아이폰 기준),

사실 체서블이 개인 게임이나 퍼즐 저장하고 복습하기 제일 좋다고 생각해.

개인적으로 장점은

1. 보드와 글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가독성은 최고 수준

2. 내가 어디까지 풀었는지 자동 저장되고 리셋 가능

3. 복습도 타이머 맞춰서 알아서 할 수 있음

4. 문제 당 풀이 제한 시간도 설정할 수 있음

이 정도고 단점은

1. Course 작성 UI가 최악임. 체서블에서도 다른 앱에서 PGN 만들어서 import하라고 권장하는 수준

2. 엔진 분석은 데탑에서는 있는데 구리고(앱에서는 그마저 버튼 안보임) FEN 따서 다른 앱에 넣는 기능도 없음(있을지도 모르는데 직관적으로 찾기 불가능한 수준이니 아무튼 단점)

이 정도임.

간단히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하겠음.

모바일 웹에서도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데탑 기준으로 "Create a Course" 누르면 개인 Course 생성 가능함

문제는 여기서 Course 생성하면 체서블 운영진이 볼 수 있고 무슨 Contest에 참여된다 쏼라쏼라 적혀 있는데 내 알바 아니고 그냥 [Not for Contest] 헤더 넣고 하나 만들면 됨. 삭제하라면 하라지 뭐.

여기서 Course type을 Opening/Tactic/Stretegy 선택할 수 있는데 내가 찾은 차이는 Opening은 풀기 전에 한수한수 따라가는 기능이 있고 Tactic은 기본 설정이 바로 문제풀이로 들어가는 것. 레이팅 1100이 전략집을 만들어 봤을리 없으니 Stretegy는 설명 생략.

그러면 이렇게 내 Course가 만들어짐. 난 컨셉 별로 외우고 싶은 게임이나 게임 상 실수 같은 것도 따로 하나씩 만들었는데 이거 모두 공짜 Course slot 하나씩 차지하니 감당할 만큼만 만들면 됨.

이제 PGN import 시켜서 내 Course에 넣으면 됨. 근데 여기서도 작성 UI가 졸라 구린게 한번에 100개 씩 밖에 못 넣음(20세기도 아니고 2024년에 도대체 왜????). 어쨌든 100개 이하로 쪼개서 붙여 넣고 Course 선택해서 Import 버튼 누르면 다 들어감.

짠

근데 아까 기본 설정을 White로 해서 흑으로 풀어야 하는 퍼즐도 다 백 기준으로 되어 있음. 오른쪽 메뉴 보면 Auto-set color based on FEN 있는데 이거 누르면 한번에 다 수정가능 (기보상 첫번째 이동하는 측 기준)

잘 뜬다. 이제 풀면 됨.

끗

타이머도 세팅할 수 있음. 근데 씨뿌럴,,,..,,, 숫자를 입력하는게 아니라 슬라이더로 조정하게 해놔서,,,.,, 수전증 때문에 맞추기 힘들다.,,, ㅡ.,ㅡ

앱에서 모습.

진짜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