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영화 2개에 출연했음.

1) Асса(Assa,1987)

장르: 드라마, 범죄

감독: Sergei Solovyov

물론 주연은 아니고, 마지막에 카메오로 출연해서 <Хочу перемен!>을 부름.

참고로 영문위키에 따르면 이 영화가 언더그라운드에 있던 록 음악을 메이저로 끌어올린 영화들 중 하나라고 함.

이 장면 연출 특이해서 보는 걸 추천.

2) Игла (The Needle, 1988)

장르: 예술영화(?)

감독: 라시드 누그나모프

'이글라'라고 읽는데 저게 마약 할 때 쓰는 주사바늘이라고 함.

빅토르는 여기서 주인공을 맡음.

일단 꺼라위키(-_-;)에서 영화 내용을 가져와 보자면,

'옛 여자친구인 '디나'를 만나기 위해 모스크바를 떠나 알마티로 온 모로(빅토르 최)가 주인공이다.

알마티로 와서 지인 스파르탁을 먼저 만나려 하지만 그는 모로를 피하려고 한다. 또 오랜만에 디나를 만나지만 그녀도 모로에게 냉담하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그녀는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아르투르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모르핀에 손을 대고 있었고, 그녀의 집은 아르투르의 패거리들의 마약 저장고와 마약을 즐기는 소굴이 되어 있었다. 모로는 그녀를 마약에서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가고 나중에는 아르투르의 패거리 중 한 사람에게 습격을 당하고 다시 돌아가는 장면에서 영화는 끝이 난다.'

뭐 대충 줄거리가 이러하다는데 예술 영화라 그런지 굉장히 난해하다고 함. 2010년 쯤 와서 <이글라 리믹스>라고 원작을 다시 재구성하고 짜집기한 영화가 나옴(그나마 개연성 있게 만들어졌다 함.)

그리고 빅토르가 주인공인 만큼 키노의 음악도 다수 사용하였다고 함. 대표적으로 오프닝에선 <Звезда по имени Солнце>를, 엔딩에선 <Группа крови>를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