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강세가 홍콩증시엔 매우 유리하지.
외환보유고에도 유리하고.
그렇다고 무조건 위안화 약세는 나쁜거냐.
어느 나라나 그렇듯, 자국통화가 약세면 공통점으로 좋은 점이 있음.
바로 수출하는 기업들 입장에서 국제경쟁력이 높아지고,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음.
시진핑이 지금 미는건 제조업 중심의 수출기업들임.
전기차/태양광 등의 탈탄소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수출 및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매우 유리하고 기업을 키우기도 좋음.
그리고 이런 중국산 제조업 제품들이 경쟁력을 가지면 해외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유리해짐. 또 무역수지 흑자가 커지는 효과가 발생함.
반대로, 달러강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 제조업 및 수출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함.
이게 미국이 환율감시국들을 철저히 분류하고 감시하는 작업을 하는 이유임. (여기엔 중국이 포함되어 있음)
일본도 얼마전까지 환율감시국이었는데, 일본의 아베노믹스 경제정책의 핵심이 엔저화를 통한 국제무역수지 및 경쟁력 강화였음.
물론 위안화 약세로 인해서 제조업 뿐만 아니라, 공산품 수출도 이득을 보고 있는데.
그게 바로 지금의 핀둬둬랑 알리바바임.
위안화 약세가 저렴한 중국산 제품을 만들어내고. 이게 미국, 한국 시장에서 값싼 중국수입제품들이 침투하고 점유율을 높이는데 공조하고 있는거임.
이렇게 되면 농산물 FTA에서 값싼 수입농산품이 저관세로 들어오면 자국 농촌이 위협을 받거나 무너질 수 있는 것처럼, 자국 제조업, 유통업이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음.
그래서 자국기업 보호를 위해, 중국산제품 수입에 관세를 때려서 자국기업을 보호할 수 있고, 이게 핀둬둬나 알리바바의 해외투자가 가지는 위험성임.
기껏 물류센터 지어놓고, 홍보해놓고 사업확장해놨는데 관세로 저격당하면 기업입장에선 그게 다 손실이기 때문에.
기존의 알리바바가 미국진출에 소극적이었던 이유도 이 점이라고 봄. 미국은 진짜 얼마든지 자국기업보호를 위해, 중국산 제조업 수입을 차단할 수 있는 국가기 때문에. 그동안 무역전쟁 중이기도 했고. 그리고 한국, 동남아로의 진출에 좀 더 집중하는 것도 중국 기업을 함부로 해코지 할 수 없는 국가들이라는 판단도 분명 작용했을거임.
실제로 지금 미국, 유럽에선 중국산 경쟁력있는 태양광제품은 신장인권문제를 핑계로 수출 못하게 때렸고, 전기차제품은 불공정 보조금지원 문제를 핑계로 때리고 있는 중임.
이게 짱양광, 짱기차가 힘을 못쓰고 있는 이유임
다음 차례는 이제 핀둬둬와 알리바바인데. 문제는 이 둘이 확장하는 지금이 인플레 시점이라는거임. 국민들이 고인플레로 고통받고 와중에, 싸게 살 수 있는 중국산 제품이라 환영받으며 매우 빠르게 침투하고 확장 중인건데.
이걸 관세 때려버리면 국민의 직접적인 반발과 지지 하락에 이어질 수 있어 함부로 하기 쉽지않음. 실제로 트럼프가 무역전쟁때 때린 중국산 제품들도 공산품들은 포함되어있지않은 이유고.
암튼 그래서, 저위안화가 이런 이점 측면도 있음. 물론 이런 위안화 약세가 홍콩증시와 국고유출엔 치명적이어서. 지속되면 잃어버린 30년 오는거지만, 소니와 토요타와 같은 제조업은 그 기간 속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부활했지.
이래나 저래나 미국이 금리인하를 시작하면, 자연스레 달러인덱스는 떨어질거고, (개입이 없다면) 위안화환율도 다시 낮아질테고. 이는 홍콩증시엔 분명한 호재지만, 이는 다시 핀둬둬 알리바바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견지하고 있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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