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국 사회융자총액, 2017년 통계 발표 이후 처음 감소 < 경제 < 경제 < 기사본문 - 초이스경제 (choicenews.co.kr)

인민은행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광의통화(M2) 잔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2% 늘어 시장 전망치 9.3%보다 낮았다. 협의통화(M1) 잔액은 전년 대비 1.4% 줄어 2022년 1월 이후 처음 줄었다. 중국 관영언론 증권시보는 "M1, M2 증가세가 전월 대비 줄어든 것은 일부 자금이 예금에서 빠져나가 재테크 방면으로 들어갔다"며 "그러나 실물경제 자금공급에서 근본적인 변화는 일어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4월말 현재 신규 위안화 대출은 10조1900억 위안 늘어나 시장 전망치(10조3700억 위안)보다 적었다. 4월 한달만 보면 위안화 대출은 7300억 위안이 늘어 지난해 동기 대비 112억 위안 늘었다. 이중 주택 대출은 5166억 위안 줄었고, 기업대출은 8600억 위안 늘었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기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인민은행이 그동안 시중은행에 유동성을 주입하고 대출이 경제를 지지하도록 했지만 기업과 주택 대출이 크게 늘지 않아 중국 정부는 소비와 부동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민은행이 예정보다 일정을 앞당겨 이달중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을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0.3% 올라 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2%보다 0.1% 포인트 높다.

중국 경제를 둘러싼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한 고비를 넘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HSBC은행은 보고서에서 "CPI 오름세는 중국 소비가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4월 청명절 연휴와 5월 노동절 연휴로 관광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섰고, 4월 여행물가도 지난해 동기 대비 4.1% 늘었다"고 분석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2.5% 줄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3% 하락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2022년 10월 이후 내림세를 유지했다.

출처 : 초이스경제(http://www.choicenews.co.kr)

3줄요약
재테크로 돈 흘러들어감
정부가 부동산, 소비 부양책 쓸 수 있음
디플레이션 한 고비 넘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