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글이 좀 길구 반말로 쓸게 읽다가 짜증나면 읽지마 ㅎ
일단 난 10학번이였고 수능 사회문화 한과목만 재밌어서 공부해서 2등급나오고 나머지 전부 찍었어 진짜 전부 찍음 ..ㅋㅎ
그래서 청운대 문과 홍성캠으로 갔었어 물론 내가 공부 중고등학교때 하나도 안하고 오지게 놀고 간거라 난 솔직히 학교붙기만 했다는걸로 좋았다 그런데 입학하고 나서 진짜 말도 안되는 경험을 많이 하면서 공부의 필요성, 인간관계수준의 필요성을 느꼈어.
먼저 우리과는 집합을 했어 난 처음 한번만 갔어
애들 엎드려뻐쳐하고 여자애들 울고 나랑 내친구2명이랑 ㅈ같아서 나왔어 그때 고학번들이 우리한테 욕하면서 따라오는데 내 친구가 따라오면 죽여버린다고 막 의자들 발로 차고 ㅈㄹ떨어서 더이상 안 쫓아왔어

결국 걘 자퇴했어 .. 지금은 카센터에서 일해
나랑 나머지 한명은 1학기하고 바로 군대로 갔어.. 아 그리고 나는 그때 여친한테 빠져서 학교를 매일 안갔어 ㅋㅋ 그래서 학점을 0.28받았어 ㅋㅋ
그렇게 12년 6월에 군전역하고 난 어학연수를 갔어 그리고 진짜 열심히 살고 생각도 많이 변하고 공부열심히해서 정말 영어를 많이 늘렸어.
그리고 2014년 1월에 한국다시왔는데 아빠가 우리과 포함 몇학과만 인천으로 이동했다고 복학하라고 권유했어 진짜 가기 싫었는데 그때 어학연수에서 만난 여자친구가 인천살고 나도 편입이 무서워서 열심히 다녀야지 하고 복학했어... 그런데.... 학교의 악습관이 남아있었어... 1학기때 MT갔는데 거기서 08학번들이 10학번들을 집합시켜서 뭐라하고 내 동기가 맞았어... 1학년 몇명은 말 싸가지 없게 한다고 맞고... 어처구니가 없더라고... 내가 어학연수도 갔다와서 그런지 정말 이건 말도 안된다...여긴 학교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 내동기들중에 그 형들한테 잘 보이고 친하게 지낸다음에 지들도 후배들한테 그러는 모습을 보면서도 여긴 진짜 떠야한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 ..
교수님들한테 졸업할때 선물로 50만원인가 4학년들끼리 돈 모아서 강제로 하는것도 있었어 교수가 눈치주고 과대불러서 뭐 갖고 싶다고 일방적으로 말하기도 해 ㅋㅋㅋ
아 물론 수준이 13학번(인천캠 입학)한애들은 나름 괜찮았어 ㅋㅋ 나보다 뛰어났어
그래도 수업분위기는 졸업한 동국대랑 비교하면 진짜 ..할말이 없어 ...ㅠ
그렇게 난 1년 다니고 자퇴하고 편입판에 뛰어들어서 진짜 죽어라 공부해서 공대로 갔어 ..인서울학교 한성대도 포함해서 6개는 붙었는데 그중에 동국대를 선택했어
편입 진짜 안좋은대학교애들끼리의 싸움이라 경쟁률이 빡새도 정말 할 수 있어!! 나도 한양대1번으로 떨어져서 아쉽지만 동대에서 정말 학교다운학교 그리고 애들도 정말 착하고 자기일 열심히하고 책임감있고 비전있고 정말 도서관이 꽉차 3월2일에도 열심히 공부해.. 많이 배웠어
그리고 나 공기업에 취업하고 몇달 안됐는데 사회에 나오면 청운대 모르시는분들이 정말 많아... 그리고 내가 청운대졸업한 동기를 몇주전에 유니클로에서 일하는걸 봤어..걔가 나보고 피하더라고 .. 슬프더라
지금 그 13학번 애들 취업 못한애들도 많고 .. 걔내들 거의 대부분이 인천에 사는애들이고 수시로 그냥 인천에 있는4년제라고 낚여서 왔다는데.. 씁쓸하더라 ...

음 인생에서 중요한게 몇개 있을까.. 가족, 친구, 연인, 학교, 돈?? 또 뭐 개개인이 다르겠지만 학교가 정말 저 위에 있는걸 더 좋게 만드는 밑바탕이 될 수 있다는거에 정말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 학교에 불만인 애들이 학교갤러리에 많이 오는거 알아서 글 써봤어!! 너네도 느끼는게 있다면 망설이지말고 앞으로 전진해!!!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