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들의 문5 문6 갈드컵을 보면서 항상 궁금했다. 무엇때문에 아직까지 그들을 문5에 집착하도록 만드는지. 그렇게 눈팅만 하다가 슬슬 문6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가면서 문5 찍먹해볼까? 란 생각이 들던 와중 세일을 하더라. 그래서 샀는데 생각보다 많이 달라서 한 2시간 하고 다시 문6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몇 달 뒤 옥냥이 입문광의를 보고 각잡고 세종 한판 깬 뒤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1. 문5: 인구수 문6 도시수

문5와 문6 차이점을 적을려면 끝도 없겠지만 한 줄로 요약하면 

문5는 제국 전체의 인구수가 중요하고 문6은 도시의 수가 중요하다

문명6도 소도시 캠퍼스 위주 운영이 있으나 결국 옆동네 따먹어서 도시 수 늘리는게 목적이고 

문명5도 다도시 운영이 있으나 그것 또한 제국 전체의 인구를 늘리는게 목적이다 

이러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으나 가장 큰 요인은 건물/특수지구의 구성과 다도시 페널티다. 일단 건물 및 특수지구의 관점에서 바라보자.

앞으로 할 길고 쓸데없는 설명을 한줄로 요약하면 

문5 건물은 인구비례 산출을 제공하고 문6 건물은 깡산출을 제공한다

2. 문5의 과학건물과 문6의 캠퍼스 극장가

 문5의 과학은 문6의 과학 + 문화를 합친 것이라 보는 것에 더 가깝다. 문6에서 과학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면 여러 이견이 있겠으나 과문이 제일 중요하다 말하면 딱히 이견이 없을 것이다. 성지 위주의 운영 또한 최종적으로 과문을 올리는 것이 목적일테니. 즉 문5는 과학, 문6은 과문이 제일 중요하다는 점에서 둘은 공통점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때 과문을 제공하는 방식에서 문5와 문6의 차이점이 극명화 된다

 문명5의 과학건물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인구수 비례 과학을 제공하는 건물(도서관, 공립학교) 퍼센트 위주로 과학 증폭시키는 건물(대학교, 천문대, 연구소). 전자가 인구비례로 과학건물을 제공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후자 또한 전자가 제공하는 과학력에다가 인구를 따로 배치해야 하는 타일(위인시설이나 정글 교역소 등)이나 전문가 슬롯 등을 증폭시키는 거라 결국 인구비례해서 과학력을 늘리는 것과 다를바없다

 그러나 문6의 캠퍼스나 극장가 특수지구 및 건물의 경우 인구비례하는 과문이 아닌 특수인접보너스나 건물에서 깡으로 산출을 제공한다. 즉 과문을 더 늘리고 싶으면 도시를 더 많이 피거나 옆문명 따먹는게 정석이다.

3. 문5와 문6의 생산력 및 골드 건물 차이

 문6 과문 건물은 깡산출을 제공한다고 해서 인구수가 안 중요한 것은 절대 아니다. 일단 인구수가 어느정도 충족되어야 특수지구를 지을 수 있고 생산력이 충분해야지 과문건물 지을 수 있는데 생산력은 대부분 인구를 배치해야 하는 타일 시설로부터 나온다. 이건 문5 문6 공통이다. 다만 생산력 건물 또한 문5 문6은 차이가 있다. 

 문5 생산력 건물은 자체생산력 또한 제공하지만 그 수치는 크진 않고 퍼센트 생산력을 제공한다. 문명 5 작업장과 공장의 경우 합치면 생산력 +6과 생산력 +20퍼를 제공하는데 결국 타일 산출이 낮으면 생산력이 엄첨 크게 올라가진 않는다. 작업장과 공장 외에도 생산력 제공하는 건물도 꽤 있으나 특정 시설의 망치를 증가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 인구가 중요한 것은 변함이 없다

 반면 문6 산업단지는 자체적으로 큰 생산력을 제공한다. 송산하고 제제소나 광산 등으로 보통 4인버은 만족할테니 산단인접 두배로 뻥튀기한다 가정하에 석탄발전소를 짓는다 가정하면 22 망치를 제공한다. 군이 산업단지 안 짓고 옆 도시에 공장만 있어도 생산력 6은 얻을 수 있다. 즉 생산력도 문5가 문6보다 인구수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4. 도시수나 인구와 비례하지 않는 산출

 문명 5 얘기다. 문명 6은 거의 모든 요소가 도시수와 비례한다. 문명 5에서 문명6과 달리 도시수나 인구에 비례하지 않는 요소로 도시국가 산출(종교적, 문화적), 교역로, 문화(문승 안할 경우 한정) 등이 있다. 

5. 도시국가 산출

 문명 6의 종주국 효과는 도시수에 비례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절수에 따라 건물에 깡산출을 줘서 도시가 많을수록 산출 증가폭이 늘어난다. 그러나 문명5의 경우 해양성 도시국가를 제외하면 시대에 따른 산출만 준다. 상업적 도시국가의 경우 다도시 문명한테 더더욱 절실하긴 하나 그렇다고 도시수에 비례한 산출 준다고 보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6. 교역로

 문명 5에서 교역로의 역할은 크다. 신생도시에 식량이나 생산력을 보충해주거나 부족한 골드를 수급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한다. 그렇지만 교역로의 수는 불가사의를 짓지 않는 이상 과학기술에 따라 고정되어 있다. 그러나 문6에서는 도시에 상중이나 항만을 지으면 교역로 슬롯이 하나씩 늘어나는데 교역로의 산출 고점은 문명5보다 훨씬 높다. 즉 도시수가 많을수록 골드수급도 쉬워지고 신생도시 키우는 것도 훨씬 쉬워진다. 

7. 문화

 문승할때는 걸작 슬롯 채워야 하기 때문에 문명 5에서도 도시수가 중요하다. 사실 문승할때는 도시수 뿐만 아니라 과학력, 생산력, 외교, 군사력 등 모든게 중요하지만

 문화건물은 고정산출을 주는데 도시수와 관련없다 보는건 억지 아닌가? 싶지만 기념비 빼고는 수치가 다들 너무 짜다..... 걸작 슬롯도 테마 맞출 수 있는 초반 작가 두명이나 음악가 빼곤 전부 갈아버려서 많이 필요는 없고 작가/예술가/음악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건물을 문명에서 하나밖에 못 지어 도시수나 인구수에 따른 문화력 수치나 위인 생산 속도가 큰 차이는 안 난다. 인구 많아서 생산력과 과학력 높아 불가사의 많이 지으면 문화력 높긴 하겠지만 

8. 다도시 페널티

 문명5는 도시수에 따른 과학과 문화 요구치가 늘어난다. 그 외에도 유지비나 행복도 등에 의한 다도시 페널티가 있다

9. 유지비 

 문명5나 문명6이나 도시가 많고 건물 많으면 유지비가 늘어난다. 그렇지만 차이점은 문명 6은 도시마다 교역로 슬롯 한명씩 늘어서 유지비를 채우고도 남는데 문6은 도시수 많아져도 교역료 수는 그대로다. 그래서 문5는 다도시 운영이 돈 더 많이 깨짐 

10. 행복도(문5) 쾌적도(문6)

  문6은 쾌적도 개별 적용이지만 문5는 행복도가 전체적용이다. 설명하기 귀찮은데 도시 10개인데 쾌적도가 20 부족하면 도시당 -2 정도지만 도시 10개인데 행복도가 20 부족하면 폭동 터져서 겜 끄고 싶음

 11. 결론

 이러나 저러나 문5도 도시 많으면 제국의 전체 인구수 늘리는게 더 쉬워서 좋긴한데 문6처럼 도시수와 비례해서 국가체급이 커지는 정도까진 아니다. 사실 문5 문6 가장 큰 차이라 생각한다. 문5는 제국 전체의 인구수가 중요하고 문6은 도시의 수가 중요

 생각해보니 갤럼들 전부 나보다 잘 아는 고인물인데 굳이 장문으로 분석한 이유가 멀까.......... 아무튼 기회 되면 문화와 신앙, 전쟁과 외교, ai 기타 등을 기준으로 차이점 뇌피셜 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