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말해두고 갈건 문명 6의 테크트리는 무진장 유동적이라는 거야

라디오까지 순서대로 찍어놓고 시작해도 신난이도를 쉽게 깰수있던 5와는 상황이 다르지

또 정석이라는게 없어 여기선 그냥 내가 주로 상황판단하는 법만 적어둔거야

고대시대

우선 첫 테크를 뭘 탈거냐는 보통 채광이나 목축 중 상황에 맞는 걸로 가겠지

점성술도 괜찮아 정정개하면 건설자 뽑힐때쯤에 이미 테크 두개는 연구되거든

그 다음은 도예, 항해, 점성술, (궁술), (석조, 청동, 바퀴)가 있어

항해나 바퀴는 특정자원이 많은 경우에나 가는게 좋아

청동은 유레카 터뜨리기도 아직 힘들 타이밍이야.

또 흥망 때와 달리 과두검사를 할 가능성도 높지 않고 효과도 별로 없어서 비추

석조는 중국이라면 생각해봐도 되겠지만 아니면 아직은 타이밍이 별로야 당장 이득을 못봐

궁술은 알테, 궁수땜에 곧 뚫어야겠지만 유레카 터뜨리기 쉬우니 조금 존버.

그러면 도예 점성술이 남겠지

도예는 도예가 본체가 아니라 뒤에 있는 문자를 보고 가는거야

만약 수도나 1멀에 캠퍼스 자리가 있으면 추천 특히 3캠자리가 있으면 매우 좋지

사실 점성술부터 가도 그다음은 이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

점성술은 신난이도인데 꼭 먹어야하는 교리가 있다면 이쯤에선 무조건 가줘야해

어차피 첫놈은 창시자교리로 전투승들고 가는데 ai 수도에 석재가 있다면 스톤헨지로 또 하나 빠질 수 있거든

크메르인데 딴짓하다 유골함 빠지는 족같은 일을 겪지 않기 바래

고전시대

그 다음은 본인의 초반 계획대로 가는거야

바다가 많은 맵이 아니라면 고전시대엔 화폐, 기마술, 철기, 공학 정도가 중요한 테크지.

기마술과 철기는 당연히 군사유닛 테크니까 중요한거고 화폐랑 공학은 상업중심지랑 마추픽추/송수로 때문이야.

본인이 초반 전쟁을 할거라면 기마술과 철기중에, 내정을 할거라면 화폐, 마추픽추를 먹겠다라면 공학.

다만 공학은 다른 애들이랑은 필요한 과학의 양이 거의 두배 차이나니까 조금 신중하게 결정해주길 바래.

마추픽추를 먹는데 성공한다면 밀린테크 다 뒤집고도 남아서 게임을 엎어버릴수 있지만 실패하면 리스크가 너무커.

그러니 우선 결정했다면 최대한 빨리, 확실하게 먹을 수 있도록 캠퍼스를 많이 많이 박아주는게 좋아.

중세시대

상단 테크를 제외한 모든 테크가 매우매우 중요한 시대야.

도제제도, 교육, 등자, 군사공학, 성, 기계.

도제제도와 교육은 문자-화폐-궁술-기마술-도제-수학-교육으로 이어지는 내정 테크 상에 있어.

석조만 뚫어놓으면 ai의 러쉬를 막기도 어렵지 않고 효과가 뛰어나서 개인적으로 애용하는 초반 내정테크야.

등자는 기사가 있다는게 중요하지. 기사의 위상이 예전 같진 않지만 그래도 충분히 강력해.

군사공학은 초석, 공병, 화약. 이 세단어로 요약 가능하지.

성은 비교적 덜 중요하지만 기마병 러쉬를 하고 있거나 카트린이라면 극도로 중요.

기계는 하단에 있어서 내정테크 타면서 가기는 힘들지만 뒤에 자금성도 있고 킬와,석궁병,제재소도 있어서 갈 수 있으면 좋아.

르네상스, 산업시대

르네상스는 시대명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사회제도가 중요한 시대야.

화약, 인쇄술 말고는 딱히 볼게 없지.

하지만 산업시대의 산업화, 과학이론, 군사과학이라는 초초초중요테크로 어떻게 가야할지 이쯤엔 정해야해.

1. 산업화 테크

어떤 분이 매우 사랑하고 과도하게 사랑하는 그 테크야.

산업화라는 테크의 과도한 강함 하나만 믿고 달리는 테크지.

산업구역을 많이지었다. 산업구역 심시티가 잘되었다. 영토가 충분히 넓다. 언덕이 많다.

이정도 조건 중 몇개만 만족하면 가는 편이야.

장점은 이후에 극단적인 생산력을 뽐낼 수 있다는 점이지. 그리고 석탄이 많이나오면 게임이 터져.

단점은 석탄이 안나오면 입에서 욕이 절로 나와. 롤할때 같은팀 시비르가 쌍여눈 갔을때보다 더 욕나왔음

그런고로 석탄이 많이 많이 나올 땅이 충분히 확보되었을때 달리는걸 추천해.

2. 과학이론 테크

내정테크를 타다보면 짐바브웨 좋지, 옥퍼 좋지,하고 자연스럽게 갈 가능성이 높아.

이후에 경제학을 뚫고 빅벤 짓고는 기도하면서 산업화를 가는게 좋아.

산업화에서 석탄을 발견하기만 한다면 위생-화학에서 연구소에 전력공급하면서 게임 터뜨릴 수 있거든.

장점은 자연스러운 테크라는거. 단점은 다른 두개의 테크에 비해 게임 터뜨리는 파괴력이 없다는거.

3. 군사과학 테크

오리지널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온 기병대가 있는 테크야.

주로 인쇄술 들러서 자금성 짓고 바로 직진하는 경우가 많지.

문명에 따라 민족주의가 이때쯤 뚫릴수도 있어.

기병대 러쉬하는 방법까지 적진 않을게.

한 5시티 정도 된다면 군사과학으로 달리자. 만약 이보다 작다면 머스킷 타이밍 잡아서 달려야해.

이 이상은 승리에 직결되는 기술들이 많아서 그에 맞게 찍는게 중요해.

보통 1번이나 2번이라면 화학,교환부품 찍고 과승 하려면 로켓공학, 문승하려면 컴퓨터, 정복승하려면 고급비행으로 달리면 돼.

3번이라면 계속 정복을 할건지 말건지 결정하고 하단테크를 계속타거나 내정테크로 갈아타면 돼.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건 내가 주로 쓰는 방법이야.

이게 정석이라고 말할 이유도 없고 그렇게 말할 자신도 없어.

그래도 신난이도는 그럭저럭 쉽게 깬다고 생각해서 적은 거야.

그리고 부탁 하나만 하자면 감도 못잡고 있는 뉴비가 이걸 보고 따라해보다가 자신만의 테크를 개발해내면 너무 보람찰거 같고

고인물들이 댓글로 "그런상황엔 그거보단 이게 낫던데?"라고 일침을 날려준다면 너무 고마울거 같아

이 지겹고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혹시라도 반응 있으면 다른 것도 적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