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잡설.

우리는 지금까지 첫 도시를 건설하고 정찰병을 2개 뽑아서 정찰을 보냈다.

보통 이쯤 하면 법전이 완성되서 '정책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고로 이번에 알아볼 내용은 정책 카드다.

늘 그렇듯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의 글을 전부 읽고

읽기 귀찮다면 정책카드에 규율, 신왕 박아두고

종교관 선택 뜨면 아래쪽에 있는 신자이주 정책 골라라.

1. 정책카드를 정책 슬롯에 집어넣자.

처음에 법전이 완성되서 족장제 정부를 얻게 되면 이렇게 4장의 기본 정책카드가 제공된다.

정책카드를 정책슬롯에 끼우면 선택한 정책카드의 특수효과를 부여받을 수 있다.

기본은 4장이지만 나중에는 수십장의 정책카드를 부여받는다. 하지만 끼울 수 있는 슬롯은 한정되니 우리는 그 중에서 항상 선택의 고민을 해야 한다.

당연히 상황마다 다른 정책카드를 정책 슬롯에 집어넣는 융통성이 필요하다.

카드는 한번 넣는다고 끝이 아니다.

새로운 문화개발을 끝낼때 마다 정책을 바꿀 수 있게 해주며 이때 정책카드를 새로 끼울 수 있다.

카드를 갈아 끼웠다고 기존에 끼워져 있던 카드가 파괴되지는 않는다. 계속해서 쓸 수 있다.

상시로 골드를 지급하고 정책카드를 바꿔 끼울수 있지만 이는 낭비이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빨간색 슬롯은 군사정책 슬롯이며 빨간색 정책카드는 군사정책카드이다. 이름 그대로 군사정책과 관련된 혜택을 부여한다.

노란색 슬롯은 경제정책 슬롯이며 노란색 정책카드는 경제정책카드이다. 이름 그대로 경제정책과 관련된 혜택을 부여한다.

초록색 슬롯은 외교정책 슬롯이며 초록색 정책카드는 외교정책카드이다. 이름 그대로 외교정책과 관련된 혜택을 부여한다.

보라색 슬롯은 와일드 카드 슬롯이며 보라색 카드는 와일드 카드이다. 이름 그대로 모든 종류의 정책 카드를 끼울 수 있고 와일드 카드 또한 끼울 수 있다.

와일드 카드는 위인점수를 부여하는 혜택을 주거나 군사, 경제, 외교정책 카드에서는 얻을 수 없는 특수한 혜택을 부여해준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미개한 족장제라서 외교정책과 와일드 카드 정책은 사용할 수 없다.

나중에 기술과 문화의 수준이 높아지게 되면 수준 높은 정부를 갖추게 되고 더 많은 정책 카드와 슬롯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단 우리에게 주어진 4장의 카드를 보자.

여러분은 짱깨가 아닌 한국인이니까 읽기만 해도 효과를 감을 잡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 좋아보이니 멀 집어 넣아야 할지는 고민이 될 것이다.

무난한건 조사에 신왕이다.

단 야만인과 교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군사 정책에 조사 대신 규율을 집어넣는다.

조사를 쓰면 정찰병 레벨업을 가속시키며 이는 정찰의 효율을 높여주게 된다.

규율을 쓰게 되면 야만인을 상대하기 수월하게 되어 우리 군사를 잃는 불상사가 생기는걸 방지해준다.

도시 계획은 도시의 생산력을 높여 유닛과 건물을 빨리 짓게 해준다.

그리고 신왕은 특별한 설명이 필요하다. 신왕을 초반에 집어 넣는 것은 '종교관'을 얻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2. 종교관을 선택하자. 신자 이주 정책 골라라.

신왕의 효과에는 골드와 함께 신앙을 부여하는 효과가 있다.

신앙을 일정량 수급하게 되면 이렇게 종교관을 선택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으나 스샷보니 온라인 속도 기준 12인것 같다.)

종교관은 이로운 효과를 너에게 부여해준다. 대부분은 컨셉이 너무 강해 사용하기 어렵거나 성능이 구려 사용하지 않는다.

무난한게 신자 이주 정책이다. 영토확장 속도 15퍼는 증정픔 느낌이고 메인은 공짜 개척자다.

개척자 기억하는가? 우리가 처음에 도시 지을때 썼던 그 유닛이다. 또 다른 도시를 필 수 있다는 뜻이다.

경제정책 슬롯에 신왕을 넣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종교관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초반에 자체 신앙 수급이 된다면 신왕 대신 도시계획을 넣어도 좋다. 다만 우리는 수급이 안 된다.)

신자 이주 정책을 고르고 개척자를 받아서 도시를 피도록 하자.

이렇게 종교관을 얻었다면 신왕을 버리고 도시 계획으로 갈아 타면 된다.

새 도시를 어디에 펴야 하는지는 6편 (개척자와 멀티)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