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이후의 인물

ㅍㅍ(126.227) 2017-11-24 18:26:04

이번 총선에서 좌익계신문은 여론과 다르게 선거결과 다르게 나오자 인지부조화일으키는데

이번 선거도 결국에는 아베총리 속투(아베정권의 계속을 원하는 유권자가 이겼다고 보면됨)

실제로 의석수에서 봐도 공시전과 비교해서 10석이 줄어들었지만 자민당은 공시전 의석을 유지했으니까/

쉽게 말하면 지금 자민당의 지지도 야당보다 낫다는 소극적지지보다 더 소극적으로 

아베총리의 자민당을 지지하고 있는 형국 한마디로 말하자면 지금은 자민당도 심각한 인재부족.

괜히 일각에서는 자민당 총재 임기제한을 철폐하자는 소리가 나오는게 아님.

아베총리의 뒤를 이을만한 인물이 되려면 크게는 두가지가 필요함.

1) 기존의 아베노믹스의 노선을 이어받을수 있는 사람 + 재무성의 증세사기극에

동참하지 않는 인물이어야하고

2) 개헌논의를 진행시키면서도 현 상황에서 특아 3개국에 단호하게 대처하면서 

미국이나 인도 호주 동남아와 긴밀히 연계하는 대중포위망을 관리할수있어야하는점.

1)에서 이미 대다수의 후보군들은 다 탈락임.

아소타로, 기시다 후미오, 이시바 시게루, 노다세이코, 코이즈미 신지로, 이나다 토모미등등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성과 안나오면 장기정권으로 가기는 힘듦.

기시다 후미오는 전형적인 코치카이(宏池会)스러운 인물. 노다세이코는 남지나해 동지나해는

일본에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던 인물. 말이안되지. 고이즈미 신지로도 재무성관료들에게

놀아나서 어린이 보험이라는 말도안되는 정책으로 꼭두각시 노릇 톡톡히 했고. 

이나다 토모미는 역사인식이나 외교인식에 있어서는 더할나위없이 좋지만 방위대신하면서

워낙 실언실책이(실제로 실언이나 실책이 아니었음에도) 너무나 눈에 띄어서 가까운 시일내에

중요한 포스트를 맡기기에는 좀 그런면이 있고. 아소타로도 재무성관료들이라고 하면 껌벅죽는

증세파 인물이지. 숨은 포스트 아베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미는 사람도 있는데, 스가 요시히데는

무파벌의 회라는 파벌이라서 세력결집력이 약한데다가, 아소타로 부총리와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음.

스가 요시히데도 아소타로랑 같이 아베총리보다 나이가 많은걸로 알고있음. 

55년 체제동안에 케이세이카이나 코우치카이 같은 보수좌파가 주구장창 정권을 잡으면서 

특아3국에 양보하고 물러나는 외교를 해왔음. 모리 요시로 총리때부터 세이와카이(清和会)가 정권을

잡으면서 좀 제대로 굴러 가는거임. 고이즈미는 세이와카이지만 파벌정치 해소한다면서 무파벌 소속이었고, 

그뒤에 아베총리도 세이와카이 후쿠다 야스오는 세이와카이 지만 엄청나게 친중이었고, 아소타로도 현재는 

다른 파벌과 이합집산하면서 세력을 키우고는 있는데 차기를 노리는건지 후계자를 내려는건지는 모르겠음. 

세이와카이 자체도 기존의 케이세이카이나 코우치카이 같은 전형적인 보수좌파보다 좀 낫다뿐이지

시기가 지나면서 상당부분 좌경화가 된게 사실이기도 하니까. 자민당도 아베총리 이후에는 답답한 상황이라고 보면됨

총재연임제한이 폐지되어서 메르켈처럼 주구장창 아베총리가 총리직이 가능하면 모르겠지만.. 내년 총재선에서 

아베총리가 당선되면 아마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포스트 아베 자리를 놓고 후계자 싸움은 벌어질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