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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정보] 어제 오픈채팅에서 본 학폭사례

사자왕(125.186) 2024.05.02 10:36:10
조회 411 추천 23 댓글 2
														

마음이 답답해서 오픈 채팅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학폭 트라우마를 겪는 30대 여자의 사례를 보았다. 


좁은 동네라 아버지들끼리 같은 직장을 다니고 사택 아파트에 모여 사는데, 

그 중 직장 동료들간의 불화가 딸한테까지 퍼져서 학폭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당시 아버지는 "너 때문에 나까지 직장에서 왕따 당한다"며 비겁한 소리를 했다고 한다. 


사실 아버지 대신에 그 딸을 공격하는 것인데 말이다. 


그 여성의 아버지는 현재도 같은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학폭 가해자들의 부모와 친하게 지낸다고 한다. 


여성은 해당 지역을 일찍이 떠나 타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다. 집으로 돌아가느니 여기서 죽겠다고 한다. 


그 여성과 같이 학폭을 당했던 남자아이도 있었는데 부모가 이혼을 했고, 다문화 가정의 아이였다고 한다. 


그 남자아이는 대학교 2학년이 될때까지 고등학교때 일진들에게 당하고 살았다고 한다. 지금도 처참하게 산다고 한다. 


한국서 보호받지 못하는 존재는 "마음 껏 공격해도 되는" 존재로 여겨지게 됨. 


만약 네가 부모의 빽이 든든하고 신체가 건장하다면, 한국인들은 언제까지나 공손한 노비의 모습을 보여줄 것임. 


그러나 똑같은 영혼이 결손가정, 신체장애의 아이의 몸에 들어간다면 누구보다도 잔인하게 돌변하는 한국인들을 대면하게 됨. 


영화 <도그빌>에서 여주인공이 도망자 신세라는 게 밝혀지자 

친절했던 마을 주민들이 그녀를 겁탈하고 착취하는 염전 주인으로 바뀌는 것처럼.  


단지 지위와 저항능력의 유무로 똑같은 세계에서 다른 삶을 사는 인생이 된다. 


학폭 가해자들의 부모가 무슨 조폭 이런 것도 아니었음. 그냥 단순히 공장의 노동자들이었다. 


그냥 재밌으니깐, 공격해도 되니깐, 자신들은 패거리라 안심이 되니깐 괴롭혔던 것이다. 


한국이 좋은 나라라 말하는 센뽕들은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가? 

부모의 빽이 사라지고, 정부의 지원이 사라진 세상에서 살아 본 적이 있는가? 


당장 노동자들 사이에서 밥그릇 싸움을 해보고, 자식을 낳아서 한 번 키워보라. 그 센뽕이 여전히 유지되는 지. 


그들은 억울-함과 불합리에 피눈물을 흘려봐야 정신을 차린다. 

자신의 자식이 학교에서 얻어맞고 교복이 찢어진 채 집에 돌아오는 걸 겪어봐야 한다. 


아들은 찐따가 되고 딸은 일진들 사이에 노리개가 되어 돌이킬 수 없이 망가지게 된다. 


한국인들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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