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영화 "RED" 화제의 카호씨가 소개해 준 것은 만화 '언더커런트'였다.
2019년 "블루 아워에 내던지다"에서 다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년 주연 영화 "Red"에서도 화제인 카호 씨. "소설과 만화를 좋아한다"는 그녀가 소개해 준 것은 과작 만화가 토요다 테츠야 씨의 '언더커런트'였다.
영화화된다면 연기해보고 싶은 『언더커런트』
"전 소설도 좋아하지만 만화를 특히 좋아해요. 그 중에서도 이 "언더커런트"는 정말 좋아하는 만화예요. 구해본 것은 몇 년 전 20대 초반이었어요. 서점이었나? 표지가 정말 예뻐서 내용도 모르고 '사야지!'라고 결정했는데 이른바 '자켓구매'였습니다.
표지도 아름다운 언더커런트
읽어보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주인공은 대대로 가족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는 여성으로, 어느 날 남편이 실종돼 버립니다. 그래서 사설탐정을 고용한다……라는 미스터리 요소는 있으면서도, 일상 속에 녹아있는 감정의 미묘한 낌새를 그리고 있어요.
특히 마음에 남았던 것은, 후반에 나오는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말.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그 사람이 정말 어떤 사람인지 모르기도 하죠. 공감이 됐어요."
목욕탕을 운영하는 주인공 카나에의 남편이 실종. 일손이 부족하던 차에 '호리'라고 하는 붙임성 없는 남자가 나타나 반쯤 억지로 주거하며 일하기 시작한다…… '언더커런트'은 2004~05년에 '월간 애프터눈'에서 연재된 작품. 단행본(전 1권)은 외국어로도 번역되어 09년 파리에서 열린 Japan Expo에서 'ACBD 아시아상'을 수상했다. 제목은 '물 바닥의 흐름, 암류'라는 뜻. 표면에는 나타나지 않는 감정이나 갈등을, 조용한 터치로 그려내고 있다.
'만약 "언더커런트"가 영화화된다면 주인공을 맡아보고 싶어요.'
"만약 "언더커런트"가 영화화된다면 주인공을 맡아보고 싶어요. 특별히 예쁜 것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여성입니다만…… 이런 여성을 연기해 보고 싶어요. 얼마전 오랜만에 다시 읽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업 특성상, 그런 생각을 하는 경우는 가끔씩 있어요. 최근에는 가와카미 미에코川上未映子 씨의 소설 "모두 한밤중의 연인들"(11년)의 주인공(인간관계가 서투른 프리 교열자, 이리에 후유코)이 있었어요. 이 인물도 뭔가 특별한 걸 갖고 있는 게 아닌, 주인공이 될 수 없을 것만 같은 여자인데 연기해 보고 싶었네요.
그런 사람들을 연기하고 싶어지는 것은…… 왜일까요(웃음). 특별하지 않은, 영웅적이지 않은 사람의 일상에서 나오는 비극이나 희극을 그린 작품을 좋아합니다. 신작 "Red"에서는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연기에 보람이 있는 역할이었던 것 같아요."
요시다 아키미 원작,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셋째 치카를 연기하기도 했던 카호의 지난 21일 인터뷰.
엄청난 만잘알이었던 걸로....
제발 영화화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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