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들은 더 멍청해지고

( 백창기 진중한 걸 넘어서 답답할 정도로 과묵함, 다수 민간인 살해이력인 전직 칼잡이 용병이란게 자기 무식하다 긁은 심사영업하던 양복맨 노빠꾸로 담글 땐 언제고 아무리 시간벌려고 했다지만 청소아주머니 지혈하면 살릴 정도로 약하게 푹찍, 장동철 독대할때 뻔히 돈안주고 패싱한거 알고 한국까지 와서 아무 서사없이 그냥 호구마냥 잔심부름해주기, 마동석 대놓고 잡으러왔는데 지 주무기인 칼도 없으면서 민간인 다 대피시켜주고 천천히 등장하는 이유없는 스윗함, 마지막 저항없이 무력하게 헬렐레 미소짓기-->진짜 이유 모르겠음)
( 장동철 IT천재 설정에 사업가 및 심사위 고위직 구워삶는 포지션인 새끼가 노빠꾸로 용병 출신 칼잡이 굴리면서 대책없이 돈도 안주기, 대체제로 삼으려는 고사장 같이 잘해봅시다 해도 모자란 마당에 시종일관 하대하며 대놓고 저 뒤통수 쳐주세요 하는 뻔뻔함, 지략캐 맞나 싶을정도로 수사하려는 경찰들 윗선 회유할 생각도 안하고 노빠꾸로 경찰서 쳐들어가 중간책 암살 사주, 그 다음도 패싱해서 백창기 빡친거 알면서 경호도 없이 홀몸으로 가는 이유없는 대담함)
갈수록 주인공 스펙은 산으로 가고

( 나이는 들어가서 그런가 1,2편마냥 액션은 갈수록 아쉬워가는데, 어디서 배워왔는지도 모르는 프로급 복싱실력 + 은가누급 체급과 떡대로 가서 싸우기만 하면 보스+따까리 한둘이면 칼잡이 조직들 너끈히 역관광시키는 막강한 전투력의 적들이 알아서 멍청해지고 약해지는 진기명기한 구도, 룸싸롱가서 술,챙녀 접대받던 새끼가 언제 그리 정의감에 충만해졌는지 아무 서사가 없이 이유모를 열혈정의경찰로 발돋움, 일개 형사가 그냥 냅다 총장회의 쳐들어가 무릎박고 땡깡부려서 아몰랑 수억 원대 수사비 따내오는 미친 외교력)
주변인물들은 마석도 띄워주느라 갈수록 병풍행이고

( 이범수의 임펙트도 최귀화 시절에 비해 마석도 마이웨이 맞춰주려고 밍밍하고, 감독이 밸패를 하려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지만 만재를 비롯한 형사팀도 아무 우여곡절 없이 적당히 1인분 해주면 마석도가 알아서 하나 둘 때리눕혀주니 눈에 뛰는 활약 없이 그냥 얼굴 많이 비추는 경찰 1,2 되는 느낌, 이주빈을 비롯한 사이버수사대는 신선했지만 현장직들은 마석도의 엔드게임을 위해 대치해주는 호위대 느낌이 너무 강했음)
서사나 개연성도 갈수록 이상해지고

( 갑자기 순직하신 선배 유가족 분 고깃집 연출했음 하다못해 혼자 마석도가 술 마시고 있을때 동철이든 창기든 둘 중 하나가 가게 찾아와서 여기 1편 조선족 아이 가게마냥 다 조지겠다 협박하는 씬이라도 놓던가, 왜 백창기와 장동철은 이름도 편히 부를 사이면서 그렇게 안챙겨주는지 아무런 스토리가 없으니 그저 지가 다 먹을거라는 억지이유밖에 안보이고, 언제부터 경찰청이 그리 열정적이고 얘기. 잘 들어주었는지 덜컥 억지감동브금 깔아주며 수억 원대 수사비 쾌척하며 격려해주는 스윗총장님과 으이구 하면서 역시나 마석도의 대담함을 위해 희생되는 호구청장님, 그래도 전작들은 한번씩 석도든 팀원이든 조력자든 빌런들의 의도에 속으면서 곤경에 빠지고 치고박고 고전도 했는데 희한하게 가는 족족 굴비마냥 엮어들어오는 공급책과 바지사장들, 석도의 계략으로 펼쳐진 경찰의 함정수사에 수상할 정도로 잘 속아들어와주는 범죄조직들)



내 생각엔 3편부터 범도 제작에. 마동석이 관여하며 마석도 히어로물이 됨에 따라 감독 지시에 따라 액션을 해야하는 배우가 입김이 들어가니 적은 아무리 강하고 잔혹한 설정이어도 석도한텐 결국은 져야하고, 유능한 팀원과 윗선들도 석도의 번뜩이는 예리함과 마이웨이의 카리스마를 유지시키기 위해 하나씩 나사빠진 병신들이 돼어야하니 영화가 뭔가 갈수록. 뭔가뭔가 해지고 있음
더락도 총괄맡더니 자기 히어로 우상만들기에 심취하더니 미국국적 동석이햄도 피는 어쩔수 없으신가.. 그냥 기대하고 봤는데 많이 실망스럽고 아쉬워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봄. 비판글이지만 너무 욕하진 말아주고 다른 의견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최대한 나도 수용해보려 노력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