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코난 엑자일 얼리 액세스때부터 했다(6~7년전)

겜 첨 접했을 때 사설서버 잠깐 한달 한거랑

초기 1000시간정도 부족생활해서 공섭 한거 제외하면

나머지 모든 시간은 pvp 공섭(인구가장많은 서버 위주로)에서 1인플레이만 5년넘게한 진성 1인pvp 코갤러다

물론 5년내내 코난만한건 아니고 중간중간 많이 떠나 있었지만 한가할때마다 돌아와서 공섭생존했다

어차피 한국 pvp 유저 남아있는사람 거의 아무도 없고 관심도 없을거 알지만 뭔가 노하우는 남겨놓고가고 싶어서 적어봄

관심없으면 뒤로가기 ㄱㄱ

혹여 관심이 있다면 지금부터 장문으로 때릴거니 차분히 읽으라

1. 1인 공섭 생존이 가능한가?

ㅇㅇ 당연 가능하니까 글을 썼겠지?

일단 1인생존의 기본원리는 하이드 앤 씩 hide and seek 이다

베이스든 창고든 절대 잘 보이는 곳에 지으면 안된다

아무리 수비를 잘하고 개백수라 플타임이 하루 14시간이더라도

알파부족(서버짱)이 좌표 찍은 순간 무조건 털리게 되어 있다

그래서 

베이스는 숨겨라,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채팅 등으로 어그로를 과하게 끌지 마라

이 세가지가 1인 공섭 생존의 기본요소다

굳이 1인이 아니더라도 라이트하게 게임 즐기는 2, 3인 부족도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

그러면 이렇게 해서 공섭에서 최장 며칠이나 생존할 수 있는가???

서버마다, 메타마다 다르겠지만 본인 기준 최장기록은 9개월이었고

아무리 못해도 주요 자원창고, 베이스가 wipe되기 전까지 무조건 최소 3개월 이상은 버틴다.

사실 털려서 접은 횟수보다 현생때문에 접은 횟수가 훨씬많음.

코난 공섭을 뭐 2년 3년 할 거 아니잖아?

이정도 시간이면 모든 거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2. 어떻게 해야 공섭에서 안털리고 버팀?

우선 이거는 패치상황, 메타마다 되게 다름. 

그리고 당연하지만 절대적인 안전한 위치 같은 건 없음

1//////// 우선 메인 베이스를 어디 지을까부터 설명해보자면

메인 베이스는 진짜 정말정말정말 불편한 곳에 지어야 함

일부러 와보지 않는 이상 아무도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은 곳에 지어야 한다

옛날엔 베이스를 불편한 곳에 지으면

적뿐만 아니라 나도 베이스에 가는 게 불편하기 때문에 당시엔 전략이 조금 달랐는데

현재 에이지 오브 소서러 패치 이후  텔레포트 스톤이랑 시체 소환이 가능해지면서

베이스 위치는 아무리 외져도 상관없게 됐다.

적당한 베이스 위치를 찾는 방법은

1. 유튜브에 conan exiles hidden locations / hidden base 등으로 검색해서 동영상을 보거나

2. 본인이 싱글에서 어드민 모드로 텔포 찍어 가면서 사람 진짜 안올것 같은 장소를 찾아라

그다음 적당히 접근성 좋은 위치에

본진행 텔레포트 스톤 설치해 놓고 그걸로 왔다갔다 하면 된다

좀 털릴거 같다 싶으면 텔레포트 스톤 꺼버리면 되니까 역추적 당할일 없고

뭐 막 옮기기 귀찮을 땐 캐릭터에 잔뜩 들고 걍 팔찌제거 한다음 시체소환에서 본진으로 옮겨버리면 된다.

2///////// 그다음은 창고를 따로 만들어야한다

위에 방법으로 메인 베이스 잡고 슬슬 폭탄 만들어서 만만한 곳부터 털고 다니기 시작하다 보면

"나 털렸어요 징징" "저새끼 집 어디임?" 하는 등의 글로벌챗이 올라오게 되고

근시일내에 누군가가 니 베이스를 수색을 들어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잘 숨겼다면 초기 수색에서 들키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좀 못숨겼으면 바로 발각이 될텐데

시간의 문제이지 어차피 언젠가 발각은된다.

본인 경험상 서버따라 2주만에 ~ 길게는 2~3달만에 발각되기도 함

그럼 니 베이스는 무조건 털린다! 말했지 수비는 불가능하다고.

그래서 발각 후 첫 레이드가 오기 전까지 주요 자원이나 노예들을 비밀창고에 모두 옮겨 놓고

베이스엔 털어가도 아무 상관 없는 잡템들만 남겨놓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비밀창고는 1번. 메인 베이스를 정하는 방법과 비슷하게 만들어도 되지만

그건 수색 과정에 털리게 되어 있으므로 나는 아래의 2 방법을 혼합하는 것을 추천함

2-1) 쥐구멍 이용하기

-> 쥐구멍이 뭐냐? 뭔지 궁금하면 유튜브에 Conan exiles rat hole 을 검색해봐라.

베이스는 기본적인 공간이 필요하므로 어느정도 크게 지어서 맘먹고 찾으면 무조건 들킬 수밖에 없는 반면

쥐구멍은 맵상에 무궁무진하게 많고 (최근 패치로 엄청나게 많았던 랫홀이 많이 땜빵이 되긴 함)

겉으로 봐도 표가 안 나서 랫홀에 조그맣게 지어놓은 상자 창고는 코난 고인물도 정말 찾기 힘들다.

몇천시간씩 한 유저들도 랫홀들의 위치는 미리 알고 가지 않으면 지나가면서도 모르기 때문.

2-2) 토대속 비밀창고 만들기

-> https://www.youtube.com/watch?v=vEZl_JEnhaA

좀 오래된 영상이지만 위 영상을 참조. 원리는 기본적으로 똑같음

위에 영상 처럼 토대 안 + 지형지물 + 그리고 심리적 훼이크를 섞어서 쓰면

대부분의 유저들이 베이스를 찾고도 저 숨겨진 상자를 못찾는다.

해당 방식대로 매번 창고로 옮기기 귀찮은 귀중한 템은

본진 베이스 비밀 창고에 넣어두고

아예 남들 대놓고 보이는 장소에

고통의 수레바퀴, 맵룸, 선술집, 간이 작업장, 퍼지 작업장 등등으로 위장한 서브 베이스를 짓고

그 안에 저렇게 히든 스태쉬를 숨겨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것도 정말 잘 안들킴.

저런 서브 작업장은 털어도 맛이 없다는 걸 알기에 

잘 털지도 않고 눈여겨 보지도 않는다. 털어도 문만 따고 감.

공섭 돌아다니다보면 방치된 노예수레바퀴나 퍼지작업장 엄청 많은거 알거임. 

근데 그 토대 속에 상자가 숨겨있을 건 아무도 생각 안하지.

+++ 응용하면 랫홀 위치에 선술집 같은 거 지어놓고

랫홀 안에 토대숨김 상자를 넣어서 숨기는 방식 등등으로 이중으로 숨김도 가능하다.

위에 방법을 조합하면 사실상 평범한 피빕 유저들한테 완전히 wiped 되는 건 불가능하다 보면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안전한 건 아니다.

미친 핵쟁이들이랑 코난에 인생 갈아 넣은 알파부족을 만나면 결국엔 털리게 된다.

미친 핵쟁이 들은

코난의 각종 버그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며 

특히 ESP핵으로 숨겨진 상자 위치, 베이스 위치까지 전부 알아낼 수 있으며

지형통과 버그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이들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코난에서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난 아시아 공섭은 비추 하는 편이다.

많은 핵쟁이는 대부분 중국인들이기 때문

또는 아주 드물게 4~5인 이상 매일 접속자로 구성된

앰생 알파부족들의 경우 자기들 심기 건드리면

전맵을 뒤져서 내이름으로 된 모든 오브젝트를 제거하는 극한의 변태들이 있다.

본인도 딱 한번 경험해 봤는데, 얘네는 핵은 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첫 몇달 동안은 숨겨진 stash들을 못찾았기 때문

근데 끝없는 나의 게릴라가 반복되자

결국 맵의 모든 공간을 뒤져서 내 이름으로 된 토대 하나도 남김없이 삭제하자는 마인드로 하더라.

이런 애들한텐 그냥 GG쳐라. 

하지만 이외의 모든 유저들 상대로는 이 방법으로 나름 즐겁고 안전한 공섭 1인 pvp를 할 수 있다.

흥미가 있으면 한번 도전해 보자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