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철의 어영 보고 싶어서 미스터리 트레인부터 안 보다가 그 이후부터 정주행 시작해서 드디어 다 챙겨봤음.

결론은 간만에 정말 재밌는 극장판이었다.


좋았던 점은 간만에 코난이 절박한 걸 볼 수 있었던 점

뭔가 미스터리 트레인 이후로 코난 보면서 느낀게 코난한테 너무 위기가 없다? 이런 느낌이 많이 들었음

내가 재밌게 봤었던 코난은 얘가 직접 뛰면서 검은 조직이랑 한끗차이로 스치고, 그런 가슴 졸이는 느낌을 좋아했는데

최근화로 갈수록 그런 긴장감이 부족했던 느낌? 특히 절정이었던게 럼 정체 나오는 화였는데

여기서는 아예 코난 그냥 집에서 지시만 내리니까.....

그래서 흑철의 어영에서 하이바라 납치 당한 이후에 코난 절박한거 진짜 너무 좋더라.

하이바라 납치 당하고 당황해서 기본적인 판단도 잘 안되서

경찰한테 소리치고 하이바라한테 생각 없이 무전 넣으려다가 박사님한테 저지 당하고.

코난 진짜 절박하고 당황한게 눈에 보여서 몰입해서 봤음.


또 좋았던건 미스터리 트레인 이후로 스토리에서 한 두발짝 뒤에 빠져 있었던 하이바라가 주역으로 나와서 좋았음

하이바라가 주역으로 나오면 거의 검은 조직 관련이라 기본적으로 재미를 보장해주는 느낌임

좀 아쉬웠던건 진이 나왔는데 진이 머리 쓰는건 안나와서 아쉽더라

진이 나올때마다 무섭고 긴장됐던건 얘가 잔인한 것도 있는데 머리가 좋아서 코난 종이 한장 차이로 위기 벗어나고 그런게 좋았었는데

흑철의 어영에서는 거의 뭐 진붕이임.. 쏘자 죽이자 어떻게 됐냐 밖에 안해..

사실상 뭐 워커랑 다를게 없었어서 다음에는 진 머리 제대로 쓰는거 다시 보고싶었음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재밌었던 부분이 훨씬 많은 극장판이었고, 

코난 다시 보기 시작한게 안 아깝다고 느꼈음.

최근 갤에 공지 보러 올때마다 다음 극장판 글도 많이 보이던데 이것도 재밌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