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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모세포종 시한부의 1번째 일기..모바일에서 작성

슬픈사월(182.208) 2020.08.28 07:44:25
조회 227 추천 1 댓글 0
														

4월 2일 첫 진단을 시한부라는 사형선고를 받고 나서 5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3개월 가량은 시한부라는 갇혀버린 시간속에서 혼자 꿈을 꾸고 나는 행복하다며 이기적이였고 그렇게 그녀가 힘들다고 소리치는 그 모든 순간들을 무시했다는게 너무 미안하고 그렇게 잘못을해서 그럴까요? 헤어진 그 순간부터 갇혀버린 시간속에 그녀라는 쉼터에서 멈춰있네요.. 그냥 이렇게 그녀라는 쉼터에서 쉬다가.. 시간이되면 먼 길을 떠나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이제는 손에 감각도, 왼쪽 눈 시야각도, 안면 근육도 몸에서 점점 더 삐걱거리고 고장나고 있다는게 너무 잘보이네요.. 여러커뮤니티와 보낸 사연들 그녀에게 보이고 들렸을까요? 정말 미안한걸 알았는데 표현 못해줘서 더 미안했다고 전하고 떠나야.. 떠나는 그 날 미련이 없을텐데..

처음 시한부를 속이고 연애를 시작한건 시한부를 알고 많이 찾아봤어.. 너무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을하는 그런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서.. 이기적이게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거라 믿고 싶었던게 아닐까? 난 머리가 아픈사람이라 내가 하는 선택들이 다 제정신은 아니였을텐데.. 많이 힘들었을텐데 올 해.. 이 만큼만 참아줘..

널 입원전에 멀리서라도 보고 돌아왔으면 후회라도 안할텐데.. 너무 미안하고 너무 슬프게도 사진을 보고 있어도 너의 얼굴을 그릴수가 없어.. 남은시간 욕을 먹던 상관없이 시간이 아주 오래 흘러 내가 여러곳에 남긴 내 일기를 너가 보고 조금은 용서해주길.. 이 마저도 내 생가뿐인거알아.. 근데 이런거도 안하면 살아있어도 의미가 없어 ..

옵지ㅡㅡ 내가 죽어서 망하게 할거야 8시간 조회수 5만개 정도까지 올라갔는데 갑자기 실시간 순위가 높아지면 추천조작? 이래서 삭제라며 지웟다고 메일이 왔어.. 그게 유지 됫다면 너의 눈에 분명 보였을텐데.. 그래도 이렇게 캡쳐해놔서 보여줄수 있다는게 다행이야...와 이거 쓰는데 3시간 17분이 걸렷네.. 오늘은 이제 좀 쉬어야겠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사는지 모르지만 잘 살고 있을거라.. 그렇게 믿을게.. 뭐.. 최대 14개월? 근데 내가 날 보면 올 해는 못넘길거 같다..

S S J..????????????

위로 갤러리님들.. 죄송하지만 여러분들도 올 해만 참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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