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지뢰보다 이게 먼저더라 미안.

어쨌든 우모자 보호령에 대해서 알아보자.

위의 사진은 우모자 보호령의 수도성인 우모자.

공허의 유산이 끝나는 시점에서 

우모자의 인구수는 21억 + @

정치체제는 의회 민주주의, 우모자 통치 의회가 최고 기구며 수상은 요르겐슨 수상.

우모자의 시작은 당연히 다른 애들처럼 지구에서 날아온 죄수들이였음. 세이렌고 호와 레이건 호는 우모자에 낙하했고, 세이렌고 호는 낙하 도중에 공중에서 폭☆8해서 전원이 사망하는 비극을 맞았으나, 레이건 호는 다행히 무사히 착륙함.

테란 연합과 달리 얘들은 슈퍼컴퓨터 같은 건 없었기에 거의 맨주먹으로 시작했고, 얘들은 좀 온건한 애들만 탔었는지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발전하기 시작함. 덤으로 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인명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는지 생명공학 기술에 힘을 실어줬고, 자유 의지를 존중해서 그런지 다른 기술들도 효율좋게 발전하고 있었음.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테란 연합에서 사람이 왔고, 당연히 모두 죽은 줄 알았던 우모자인들은 격렬히 반겼음. 테란 연합은 모두 통합해서 인간들을 위한 정부를 세우자고 했지만, 테란 연합의 야욕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어쨌든 주도권을 내주기 싫다는 이유로 거절함.

이것은 정말 신의 한 수 였다는게 얼마 지나지 않아 밝혀졌는데, 조합 전쟁이 발발한 것임. 이때부터 테란 연합의 야욕을 깨닫고 중립을 선언한 뒤 켈모리안 조합을 뒤에서 몰래 지원함. 그 뒤 전쟁은 사실상 무승부로 끝났고, 우모자는 중립을 고수했음. 그리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테란 연합이 자신들에게 반대를 선언한 코랄을 핵 미사일 수 천 개로 초토화하는 사건이 벌어짐. 이에 경악한 우모자는 더 이상 테란 연합과 친하게 지내긴 힘들겠다는 걸 깨닫고 자신들이 갖고 있던 행성들과 연대해서 중립 지대인 우모자 보호령을 만들고 난민들도 받아주고, 몰래 멩스크도 지원해주고 그랬음. 겉표면 상으론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지만.

그리고 테란 연합은 멩스크에 의해 무너졌고, 멩스크는 우모자에게 도움을 받기도 했고, 우모자인과 결혼도 했으므로 당연히 우모자랑은 처음엔 잘 지냈음. 하지만 멩스크는 어느 순간부터 우모자도 자기 밑에 꿇리려고 들었고, 당연히 반발했음. 그래서 점점 사이가 나빠지는 와중에 우모자에 방문하던 멩스크를 표면상으로 테란 연합 잔당인 사미르 듀란이 습격함. 이때부터 사이가 극도로 나빠져서 자치령은 실력 행사를 시작했고, 우모자도 실력 행사에 들어감.

어찌어찌 잘 버텼는지 나중엔 발레리안이 즉위한 뒤엔 좀 껄끄러워하는 경향은 남아있어도 예전만큼 사이가 아주 극도로 나쁘진 않음. 발레리안은 우모자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런 모양인데, 그래도 테란 자치령의 도움을 거절한 점에서는 아무래도 여전히 좀 그런가봄.

뭐 좀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서

1. 우모자의 외교력은 생각보다 엄청 뛰어난 모양임. 당장 히페리온은 우모자에서 테란 연합 것을 갖고 있다가 멩스크에게 넘겨준 것임. 그리고 멩스크를 지지했다는 것을 테란 연합은 심증이야 넘치지만 물증이 하나도 없어서 골치가 아팠다고 함. 뭐 그 뒤에 우모자를 이리저리 압박했다고는 하는데 사실 그것도 별 문제 없이 넘어감. 덤으로 우모자는 무려 프로토스랑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부터 대화를 시도했다고 함. 그래서 댈람 프로토스가 우모자를의 영토를 지켜준다는 이야기가 스타크래프트 소설에 나오더라. 대체 무엇...?

2. 이 외교력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 하자면, 테란 연합의 핍박으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우모자로 망명했다는데, 그 깡패 테란 연합이 우모자를 제대로 건드리지 못한 걸 보면 친화력하나는 일품인듯. 아니면 테란 연합이 힘이 다 빠져서 영 힘을 못 썼거나. 그래도 중립 유지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마치 옛날 스위스 보는 기분임. 어?

3. 수도성 우모자는 코프룰루 구역 내 행성들 중에서 지구랑 제일 비슷하다고 함. 스펙을 보면 중력은 0.92, 직경 8,543km, 목초와 평원으로 이루어졌다는 걸 보면 뭐 세세한 점에선 차이가 제법 있더라도 비슷한 것 같긴 함.

4. 군단의 심장의 케리건이 있던 연구실은 우모자에 있던 것임. 당연하지만 뫼비우스 재단을 설립한 게 표면상으론 발레리안이니까 뫼비우스 재단도 우모자랑 친했을 것이라고 봄. 물론 나루드의 정체가 다 들통난 뒤에는 의미가 없어졌지만. 그리고 뫼비우스 재단의 설립자가 발레리안이라는 디스크를 우모자가 갖고 있었다고 함. 빻바가 훔쳐왔지만.

5. 공학적인 면에서 일단 확실히 생명공학부분은 코프룰루 구역 테란들 중 1위라고 함. 다른 특정한 기술들도 그런건지 빻바도 자기 미션에서 우모자의 고급 기술을 손에 넣을 기회는 자주 있는 일이 아니지 하면서 기뻐함. 이 도둑년쉑 이미 이때부터 본성이 보였어. 쓰레기년. 어쨌든 우모자가 자치령과 비등비등하게 버틸 수 있던 이유는 과학 기술쪽에 온 힘을 쏟아서 그런 것임. 물론 비밀리에 연구소를 세운 건 필수. 하지만 군심에서 그 비밀 연구소 다 들켜버렸으니 어떻게 되나 싶었지만, 그 뒤에 멩스크가 폭☆8하고 발레리안이 들어왔으니 뭐 대충대충 넘어갔나봄. 그 뒤에 아몬이 당장 코프룰루 전 구역을 침공하기도 했고. 어흑 킹몬깟...당신은 도덕책...

6. 발레리안의 어머니이자 멩스크의 부인인 줄리아나 파스퇴르는 우모자 의회의 영향력이 큰 에일린 파스퇴르의 딸이였고, 에일린 파스퇴르는 아크튜러스의 아버지인 앵거스 멩스크랑 긴밀한 협력 관계가 있었다고 함. 그런데 분명 테란 연합은 이걸 다 알았을텐데 우모자를 확실히 조지지 못했던 건 이유가 뭔지 알 수 없음. 우모자 만능설인가?

7. 마지막으로 이야기 하자면, 우모자 자체에는 천연 자원이 그리 많지는 않나봄. 정제되지 않은 광물을 수입해서 그걸 가공해서 다시 파는 것이 주요 수입원 중 하나라고 함. 동무는 어느 곳으로 가시겠소? 우모자 중립 보호령.

내가 모르는 것 틀린 것 기타등등 지적 받음.

설정글 신청은 언제나 받으나 언제쓸지는 잘 모름.

다음 글은 거미 지뢰 + 땅거미 지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