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길거리 걷고 있는데 여자한분이랑 남자한분이 와서

기운이 안좋아보인다 조상님 한을 풀어드려야한다 그래서

제가 약속이 있어서 빨리 가야해요 하고 가려하는데

내 손목잡고 조금만 더 들으라고 진짜 놔주질 않는거임

어디까지 하나보자하고 듣는데

..재밌더라ㅎ 그래도 시간아까워서 나 진짜 시간없다고 가야한다고 했는데 물고놔주질않다가

카페에서 맛있는거 사준다고해서 따라감

근데 ㅅㅂ 맛있는거 사준다면서 산쪽에 위치한 존나 큰 건물 데려가서

신은 하나고 뭐 억울하게 죽은 조상님들 한 내가 풀어줘야하고

한을 풀려면 내 나잇값만큼 그니까 20살이면 20만원의 돈이 필요하다는거임

그래서 사이비는 이런식으로 돈 뜯어가는구나~생각하고 2000원밖에없다고함

근데 2000원이라도 올리면 조상님이 정성을 알아주신다 어쩌고 그래서 2000원으로 편의점 약과사서 4층에서 제사지내는데

한복입고 절하고 남자분 마하반야~ 이런것처럼 노래하고

신기한 경험이었음 사이비는 이렇게 사람들 영입하는구나~하고

그리고 거기에 금지조항 5가지가 있었는데

1. 문지방밟지말기 2.뒷짐지지말기 3. 죽겠다는말 하지말기 4. 여기왔다고 아무에게도 말하지말기 5. 21일동안 꾸준히오기

그래서 알았다하고 나와서 연락끊었는데

갑자기 유튜브에 '진용진 (없는영화) : 도를 아십니까' 이게 뜬거임

호기심에 보니까 와 진짜 똑같더라.

유튜브 내용에도 조상님 한을 풀어야한다며 영입하고 그 이후에 어떻게되는지

좀 신기했음